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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 이자연(총괄 편집부장)
  • 2018.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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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8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7년 대비 새로운 직업이 많이 등장하였고 의료·이공 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의사/간호사로 양분되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간호사/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엔지니어로 구분되던 이공 계열 직업이 화학·생명과학·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2017년 대비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아 지난 해 모든 학교급에서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07.11.06% → ’12.10.7% → ’18.9.9%) 및 상위 10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07.59.8% → ’12.53.2% → ’18.42.4%)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이 활성화되면서 희망직업이 보다 다양화,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1.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2.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1,2위를 차지했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다.

해당 조사 결과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중·고등학생들은 진로정보를 주로 학부모·가족, 담임선생님, 커리어넷(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망)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 담임선생님이 44.6%, 커리어넷이 42.7%였고, 고등학생은 55.6%가 커리어넷, 33.8%가 담임 선생님, 30.5%가 워크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하였다.

반면, 학원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학생들의 학원 의존도는 낮아지고, 커리어넷에서 얻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학교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와 도움 정도를 조사한 결과, ’17년에 비해 참여도와 도움정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멘토링(중 77.5%, 고 76.3%)과 현장견학(중 76.7%, 고 51.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은 중학생은 진로캠프(4.18점/5점),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4.04점/5점)을 꼽았다.

중·고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 및 도움 정도를 확인한 결과, 도움 정도가 가장 높은 체험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가장 높지는 않았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움이 크게 된다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초·중·고교 대부분 90%의 높은 비율로 진로교육 계획 수립, 예산 편성, 전담 부서 등을 설치하고 있어, 진로교육의 기본 운영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3개년 추이(2016.~2018.)를 보면 초등학교의 예산 편성률(73.4%→83.2%)과 초·중학교의 전담 부서 설치율(초 62.3%→88.7%, 중 78.8% →92.6%)이 크게 증가하여, 자유학기제 실시 등으로 소질·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초·중학교의 예산 편성, 부서 설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학교의 진로교육계획 수립 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의견 수렴 대상을 조사하였다.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 시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방법이나 종류의 다양성, 학년별 학생의 진로발달에 따른 계열성, 연차별 연계성에 대한 고려 수준은 모든 학교급에서 4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수 및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진로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 시 의견수렴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담임교사(90.4%), 중·고등학교는 학생(중 94.7%, 고 91.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급별 진로교육 예산은 1개교당 초 561만원, 중 1,161만원, 고 1,693만원이었고, 학생 1인당 초 2.31만원, 중 6.84만원, 고 4.52만원으로 나타나, 2017년(초 1.32만원, 중 5.24만원, 고 3.40만원)에 비해 모든 학교급에서 진로교육 예산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학생의 경우 자유학기제에서 다양한 진로탐색 관련 활동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학교급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진로교육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항목은 초·중·고 모두 진로체험, 진로심리검사, 교재 및 재료비 순이었고, 교과연계 진로교육, 진로동아리, 교사·학부모 진로교육 연수에는 0%~3.6%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교과연계 진로교육은 초등학교 96.1%, 중 75.9%, 고등학교 59%로 초등학교에서 실시비율이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는 담임교사가 대부분의 과목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담임교사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여러 과목에서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교과관련 직업탐색 및 체험활동(81.3%), 중학교는 직업탐색뿐만 아니라 창업체험 등 다양한 진로교육 영역과 연계(68.8%), 고등학교는 교과 관련 직업 소개(64.5%)의 방식으로 많이 실시하고 있었다.

진로전담교사(42.5%), 담임교사(61.8%), 학교관리자(46.6%) 모두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 및 역량 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진로전담교사와 학교관리자는 관련 예산·환경 지원(41.7%, 41.8%), 교육과정 및 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27.9%, 33.8%)를, 담임교사는 관련 자료 및 정보 확대 제공(28.4%), 교육과정·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27.8%)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교사 역량 강화와 교육과정 및 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를 위해, 교사 대상으로 진로교육 관련 연수를 확대 실시하고 시·도별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 비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참여 경험을 조사한 결과, 초(25.2%)·중(29.8%)·고(26.8%) 모두 학부모를 위한 진로 연수나 특강에 참여한 경험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학부모 직장을 진로체험처로 제공(10.4%)하거나, 학부모가 진행하는 진로특강 및 멘토활동 참여(10.2%), 학부모 진로코치 활동(9.2%)을 통해 자녀의 진로지도에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2017년에 비해 모든 학교급에서 학부모 대상 진로 연수나 특강 참여 비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자유학기제 시행, 진로전담교사 운영 및 학교 현장에서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결과로 보인다.

자녀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초(64.5%)·중(63.4%)·고(59.1%) 학부모 모두 진로지도를 위한 자료·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학부모를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요구(초 37.9%, 중 35.5%, 고 40.1%)가 그 뒤를 이었고, 학부모 대상 연수 제공(초 24.4%, 중 28.3%, 고 25.7%), 자녀 진로지도 참여기회 확대(초25.1%, 중 23.6%, 고 25.5%)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학부모에게도 지속적인 진로교육 자료·프로그램 제공 및 연수·특강 등을 제공하고 자녀 진로지도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학부모의 자녀진로지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필요가 있다.

최은옥 교육부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학생 희망직업이 다양화, 구체화되었다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학생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탐색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물은 모든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9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현재사회가 분야별에서 세분화되고 있어 진로교육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꿈이 자세하게 나왔을것이며 이에 맞도록 교육이 뒷받침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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