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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래혁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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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8.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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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래혁신 포럼
2018 미래혁신 포럼

서울시는 오는 10월 29일(월)~30일(화) 2일 간 서울혁신파크(서울시 은평구)에서 ‘혁신의 재설계–공공과 행정 혁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2018 미래혁신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혁신의 재설계 - 공공과 행정 혁신을 중심으로’이며, 서울시 행정 전반에 걸친 시스템 혁신 아이디어를 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 박원순 시장 취임과 함께 서울시 내부 행정 혁신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포럼은 그 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공공 분야의 혁신에 다시 집중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기조 연설과 행정의 재설계, 플랫폼의 재설계, 생활의 재설계 등 3개 세션과 공간의 재설계를 특별 세션으로 나뉜다. 각 세션은 주요 연사들의 발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조 세션)은 좌장인 제프 멀건 영국 네스타(NESTA)대표가 최근 세계의 공공 혁신 흐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스티브 리드 영국 국회의원, 심 시쿠트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최고정보책임자, 가브리엘라 고메즈몽 멕시코 랩포더시티 대표 등 연사들이 각 국의 공공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박원순 시장도 기조 연설에서 지금까지의 공공 분야 혁신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성과, 현재 당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행정이 변화해야 할 지점에 대해 연사들과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영국 ‘협동조합자치구 네트워크(Co-operative Councils Innovation Network)’를 주도한 스티브 리드 영국 국회의원은 시민에게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많은 권한을 주며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분야 혁신을 위한 영국정부의 노력을 소개한다.

심 시쿠트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최고정보책임자는 에스토니아 정부가 블랙체인 기술 기반 전자정부 구축을 통해 절차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사회비용을 줄이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낸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공무원들이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와 위험에 대비하여 어떻게 혁신 역량을 키웠는지를 발표한다.

가브리엘라 고메즈몽 멕시코 랩포더시티 대표는 도시를 사회 혁신 실험실로 하는 시티 리빙랩(‘city liv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의 혁신 역량이 제고된 성과 사례를 소개한다.

(세션1. 행정의 재설계)에서는 좌장인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의 주도로 사회혁신을 지원하는 주체로서 시민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행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브 리드 영국 국회의원, 보노 펠 네덜란드 지속가능발전센터 연구원, 에이다 웡 홍콩현대문화원 및 매드(MaD) 설립자 등은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 분야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 전환 마을 대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대표 등이 참석하여 민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행정의 역할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스티브 리드 영국 국회의원은 시민이 원하는 ‘공공서비스 제공 모델’ 구축을 위해 행정 조직 개편, 일하는 방식 변경 등 과감한 혁신을 시도한 ‘람베스구’의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람베스구는 구민과 공무원 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공공 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와 함께 공공에 대한 민간의 신뢰도가 높아진 영국의 ‘협동조합자치구’ 중 하나이다. 보노펠 연구원은 협력형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행정의 역할 재설계 방법에 대한 조언을, 홍콩의 에이다 웡 매드(MaD) 설립자는 홍콩의 사례를 토대로 소셜 랩을 통해 기대되는 행정의 변화에 관하여 발표한다.

이어 그간 공공의 파트너로서 협력해온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 전환마을 대표와 아산의 공공 혁신을 주도하는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앞으로의 사회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2. 플랫폼의 재설계)는 이진숙 와글 대표가 좌장이 되어 국내외 시민 참여 플랫폼 현황을 소개하며 논의의 장을 연다. 이어 보르자 쁘리에또 스페인 디사이드 마드리드 시민 참여 총괄, 슈양 린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회의 공공 디지털 혁신 플랫폼 총괄, 밍펜 촹 대만 행정원 산하 국가개발위원회 정보관리국 부국장, 권오현 빠띠 대표 등 국내외 시민 참여 플랫폼 전문가들이 시민에 실질적인 권한 확대와 시민참여를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르자 쁘리에또 디사이드 마드리드 시민 참여 총괄은 시민에게 정책 의제와 결정 권한을 대폭적으로 부여하여 시민의 지지와 시민참여 확대를 이끌어 낸 스페인의 시민 참여 플랫폼인 ‘디사이드 마드리드’의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한다.

‘시빅 해커’ 출신으로 대만 디지털정무위원회 최연소 장관이 된 오드리 탕과 공동으로 공공디지털혁신플랫폼을 개발한 슈양 린 총괄과 대만의 디지털정부 기획과 온라인 시민참여 지원을 담당하는 밍펜 촹 부국장은 대만정부가 획기적인 정보 공개와 정책 과정의 투명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 분야 혁신을 통해 직접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민주주의 서울의 기획을 총괄하는 권오현 빠띠 대표는 국내 시민 참여 플랫폼의 잠재성과 한계,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3. 생활의 재설계)는 전민주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이 좌장이 되어 지역의 커뮤니티성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민간 주도 커뮤니티 케어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팀 드래민 캐나다 맥코넬 재단 상임고문, 히로노무 무라타 일본 퓨처센터 얼라이언스 사무총장, 민동세 사회적경제협동조합 도우누리 대표, 양봉석 (사)함께하는 세상 대표 등이 참여하여 사례를 중심으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커뮤니티 케어’와 이를 위한 행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팀 드래민 상임고문은 캐나다의 시민의 건강 및 가족 관련 민간 커뮤니티 플랫폼인 ‘타이즈(TYZE)’의 사례를 소개한다. 히로노부 무라타 사무총장은 일본 노인들이 시설 입소를 위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커뮤니티 내 돌봄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한다.

민동세 대표와 양봉석 대표는 지역 커뮤니티와 시민이 스스로 협력하여 지역 내 모든 계층에게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민관 협력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특별세션. 공간의 재설계)에서는 유다희 공공미술 프리즘 대표가 좌장이 되어 지역 커뮤니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간 확보 과정의 혁신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니콜라 베이컨 영국 소셜라이프 대표, 데이비드 모이니한 영국 로컬리티 국장, 이상훈 서울시 시의원, 안현찬 서울연구원 연구원, 전은호 나눔과 미래 시민자산화팀장, 김지영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지역커뮤니티 대표들이 모여 토론한다.

시민자산화 관련 대표 혁신기관인 영국의 ‘로컬리티’, ‘소셜라이프’는 영국의 커뮤니티가 공간을 자산화한 사례 및 단계별 전략을 소개한다.

이상훈 시의원, 안현찬 연구원 및 커뮤니티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현행 법‧제도 상 공공 공간 위탁 방식의 한계를 넘어 커뮤니티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위한 서울시의 시민자산화 지원 정책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주체별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29일(월) 포럼 첫 날에 개최되는 제3회「사회혁신 국제자문단 총회」에서는 세계의 사회혁신 담론을 이끄는 혁신가로 구성된 국제자문단이 모여 혁신의 관점에서 서울시의 현재 당면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사회혁신 국제자문단 총회’는 비공개 행사로,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 동안 동안 미래혁신파크 연수동 1층에서 진행된다.

총회에 앞서 국제자문단은 29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금천구 일대에서 지역 활동가 및 주민자치회 주민들과 만나 지역 문제를 직접 보고 들을 예정이다. 금천구는 IT와 패션산업, 제조업이 활발한 산업지구이자, 철도․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망의 요지로서, 최근 독산동, 가산동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에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체험을 했던 박원순 시장이 겨울에는 금천구에서 생활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특히, 자녀와 함께 오는 참가자를 위해 29일 오전 9시부터 포럼이 끝날 때까지 서울혁신파크 상상청(1층)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수병과 일회용컵 비치 대신 다회용컵을 가져오실 것을 권장하며, 부득이하게 컵을 지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머그컵을 비치할 계획이다.

2018미래혁신포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거나 참가 사전등록을 원하는 분은 공식 누리집(http://www.seoulfif.co.kr) 또는 페이스북(@seoulfif)에서 방문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7년 전부터 공공 및 행정 혁신을 추진하여 가장 앞선 행정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 행정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이다. 그동안 직접 민주주의 공론장인 민주주의 서울 운영,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시민참여예산 편성 등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넘어 공공 분야와 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 아이디어가 서울시의 행정 권한을 동단위로 이양하거나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케어 등이 복지 정책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영국, 에스토니아, 일본 등 서울시에 적용할 만한 구체적이고 성공적인 혁신 사례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여 서울시 행정에 과감하게 도입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공공 및 행정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혁신 포럼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미래를 말하기 이전에 현재 시민들의 요구사항들도 확인하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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