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년 시민이 뽑은 하나의 작품을 서울광장에 전시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오늘’의 두 번째 작품 <우리의 빛(김신일 作)>의 제막식을 오는 20일(수)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시되었던 <시민의 목소리(김승영 作)>에 이어 6월부터 서울광장에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을 반기게 되었다.
2018년 서울광장을 빛낼 작품 <우리의 빛>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민이 뽑은 작품을 서울광장에 일시적으로 전시하는 ‘오늘’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당선작이다.
<우리의 빛>은 높이 4.5m의 한글을 조합한 조형작품으로,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나, 우리, 지금, 여기, 서울, 오늘, 역사’ 7개의 한글이 조합된 순백의 조형작품은 해가 지면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다채로운 빛으로 투영하는 캔버스가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상의 사진을 활용하는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공공미술이 아닌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시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매일 밤, 시민의 사진으로 서울광장을 화려하게 빛낼 <우리의 빛>은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전시된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서울광장에 특정한 역사적 사건, 시대의 영웅을 기리는 기념비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 개개인의 삶을 기리는 기념비가 되고자 한다.
오는 6월 20일(수)에는 <우리의 빛> 전시를 알리는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김신일 작가 및 서울시 공공미술 위원회가 참석하며, 공공미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은 올해 두 번째 작품전시를 시작하면서 내년에 서울광장에 전시될 작품에 대한 3차 작품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의 빛> 제막식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 3차 작품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02-2133-27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우리의 빛> 작품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탄생에서 활용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오늘’에 지속적으로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 작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서울광장에 전시되는 미술작품이 시민들이 뽑은 작품중에 하나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이 조합된 작품이라 더 호감이 가며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수 놓는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