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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공론화
용산공원 공론화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8.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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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공론화
용산공원 공론화

서울시가 용산공원 공론화를 위해 작년 말 전쟁기념관에 마련한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소망나무에 걸린 방문객들의 의견이다.

시가 지난 5개월('17.12.15~'18.5.6)간 시민소통공간을 운영한 결과, 내국인 64,214명, 외국인 7,108명 등 총 71,322명이 전시회 관람 혹은 토크 콘서트 참여를 위해 다녀갔다. 주말 평균 620여 명, 평일 평균 380여 명 등 하루 평균 498명이 방문한 꼴.

○ 시는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공론화와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Ⅱ에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조성, 운영해왔다.

‘용산공원 시민에게 길을 묻다’ 전시는 한국전쟁 후 1952년 용산기지의 미군 공여와 1953년 정전협정 이래로 75년 동안 용산기지를 거쳐 간 한국인 노무자, 미군 가족, 미 외무부 직원들의 기억을 찾아 글과 사진, 목소리 인터뷰를 반영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꾸며졌다.

○ 이번 전시는 시가 '17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용산구청,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순회전시를 확대 개최한 것이다.

특히, 전시장에 용산기지 내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변화를 직접 목격한 증인들을 인물보드로 만들어 설치했다. 드래곤 힐 호텔 양복점 재단사, 공병단 엔지니어, 캠프 킴 사무관, 고등학교 도서관장, 건축사무소 건축가 등이 주목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내용을 담은 도록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를 서울도서관과 용산구 구립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전자책(E-Book)으로도 발행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 게시했다. 누구나 열람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도록은 지난해 순회전시와 금번 전쟁기념관 기획전시 내용을 포함해 제작됐다.

○ 조선시대부터 한일강제병합 시기까지의 ‘삶의 터전, 용산’, 일제강점기를 담은 ‘식민지배의 산실, 용산’, 38선으로 분단된 한반도 근현대사의 압축판이 된 ‘냉전 최전초의 기지, 용산’, 용산 미군기지 이전 후 공원으로 조성될 ‘숙제의 땅, 용산’, 용산기지 역사연표, 시민의견 등이 포함돼 있다.

토크 콘서트의 경우 총 10회가 열렸다. 용산기지의 역사와 문화, 공원 조성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운영됐다.

○ 세부적으로는 매장문화재 발굴, 둔지산 향토사, 조선통신사 사행로, 용산일본군 영화 ‘병정님’ 상영회 및 리뷰, 용산공원 설계안, 근대건축 활용방안, 용산에서 싹튼 대중음악, 용산기지 공간의 변천사, 용산공원 생태환경 조성방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 후 참석자들과 문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가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전시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와 토크 콘서트 내용은 책으로 제작해 중앙정부나 시민들과 공유와 향후 공론화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소통공간이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의 기반이 되는 만큼 순회전시, 기획전시에 이어서 하반기에는 보다 넓은 장소를 확보하여 용산공원 관련 상설전시 및 시민소통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은 서울시민, 나아가 세계인들과 평화를 염원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는 용산공원의 핵심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공원 조성에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통해 공원의 방향성등 다양한 소통을 시민들에게 물어서 마치 시민이 주인인 듯 한 느낌이 좋았으며, 정말 도시에서 필요로하는 공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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