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선) 관내 강서학생자치연합회(이하 ‘강서연합’)* 학생 85명 및 지원교사 10명은 4월 7일(토) 12시 ~ 18시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주 4.3항쟁 70주년 국민문화제'(이하 '국민문화제')에 참여한다.
* 국민문화제 참여 강서연합 소속 학교(총 11개 교): 마곡중학교, 방원중학교, 방화중학교, 백석중학교, 양서중학교, 염경중학교, 염창중학교, 화원중학교, 송정중학교, 삼정중학교, 수명중학교
이번 국민문화제는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제주 4.3항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인권·평화의식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강서연합’은 총 2개의 부스와 3개의 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스1은 4.3진상규명 서명받기, 편지 쓰기, 4.3문제 맞추기, 부스2는 4.3 배지 만들기, 난장1은 4.3을 담은 편지나무 만들기, 난장2는 4.3벽화 그리기, 난장3은 4.3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강서연합’은 학생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여, 국민문화제 참여 여부를 각 학교 학생회의 민주적 토론과 의사결정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국민문화제 운영과 관련된 기획 및 실행의 모든 과정에도 학생들이 참여하게 하였다.
강서연합 소속 마곡중학교는 이미 2017년에 학교 축제에서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500인 서명부와 손 편지를 작성해 제주 4.3평화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강서연합과 제주 4.3인권․평화교육의 의미와 교육적 효과를 공유하여, 2018 강서연합 인권교육의 일환으로 제주 4.3항쟁을 다루기로 하였다. 이에 지난 2월 26일(월) ~ 2월 27일(화)까지 1박 2일간 제주 유적지를 답사하고 4.3평화기념회와 국민문화제 콘텐츠를 논의하는 등 제주4.3항쟁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왔다.
강서연합은 향후 행사 준비 과정과 결과를 전시하거나 수업자료로 활용하여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4.3항쟁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인권·평화의식의 소중함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활동내용을 정리하고 평가하여 강서연합 민주시민교육과정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관계 학생들은 제주 4.3항쟁을 이번 일을 계기로 잊지 않도록 소중함을 간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인권교육을 발전시키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