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은 정동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윷놀이 판을 제작, 설날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도 즐기면서 정동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월 1일 ~ 13일까지 진행되는 정동 역사탐방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후, 윷놀이 체험단 신청을 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는 역사적 의미가 있지만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4개 기관(중명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세군역사박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둘러보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 중명전은 1901년 건축된 황실도서관으로, 1904년 덕수궁 화재로 고종의 집무실이자 외국사절 접견실로 사용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고, 1907년 황태자(순종)와 윤비(尹妃)와의 가례(嘉禮) 또한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의 동관으로 사용되었다. 고종 22년인 1885년 미국의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목사가 스크랜턴 의사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한 곳이다. 1886년 6월 8일 고종은 배재(배양영재:培養穎才의 줄임말)학당이라는 교명과 액(額)을 내렸다.
○ 구세군역사박물관은 1908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한 구세군이 사관양성과 자선, 사회사업을 위해 1928년 벽돌조 2층으로 준공한 건물이다.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체험관’은 1998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별관으로 2017년 2층으로 증축, 개방하여 휴식과 나눔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동 역사탐방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스탬프 투어를 마친 시민 가운데 신청자 1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설날 가족, 친지,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윷놀이세트를 배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시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 ‘나눔체험관’에서 4개 기관에서 찍은 스탬프를 확인받고 체험단 신청서를 작성하면 윷놀이세트를 받을 수 있다. 윷놀이를 받은 체험단은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윷놀이를 즐기고, 정동 역사탐방과 윷놀이세트에 대한 의견을 3월 15일까지 이메일(alecter@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 각 기관별 개관시간에 차이가 있어 스탬프 투어에 참가할 시민들은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정동의 역사자원에 대한 리플렛과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말판을 직접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번 윷놀이세트는 시제품인 관계로 100개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기념품 제작에 반영할 예정이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은 설날 윷놀이의 재미와 더불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윷놀이세트를 평상시에는 데스크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고, 정동을 잘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로 제작하여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체험을 희망하시는 시민은 서둘러야 된다고 귀띔하였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전통 놀이인 윷을 길거리에서 즐길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꼭 참여하여 우승을 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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