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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디자인 성동구보건소
유니버설디자인 성동구보건소
  • 로이(편집부장)
  • 2017.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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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의하면,

서울시가 매년 다양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공간 1~2개소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성동구보건소’(마장로23길 10)에 대한 디자인 적용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 서울시는 2015년부터 종로 탑골공원 일대 ‘락희거리’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금천 커뮤니티 공간 ‘한내마실터’와 종로 친절한 동네길 ‘행촌이음길’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신체의 다양함, 언어능력, 감각능력, 인지능력 등의 차이와 관계없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 등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하며 제품‧건축‧공간‧서비스 등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하다.

‘성동구보건소’는 주변 장애인치과병원, 노인전문요양센터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내 있고, 진입로부터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혼재되어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길찾기의 어려움과 접촉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곳으로 서울시가 시범사업지로 선정하여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였다.
○ 시범사업지는 지난 2월 전 자치구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장소의 공공성, 공간개선 가능범위, 자치구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선정된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이번에 마무리 됐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데 있어 지역적 특성과 공간 이용자 유형을 고려해 행태분석, 관찰조사, 시민체험, 디자인워크숍 등을 거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적용과정에는 다양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공개 선발된 ‘시민체험단’의 목소리가 그대로 녹아있다. 실제로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부터 디자인 적용 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서울시는 올해 5월 시민들의 의견을 효율적·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방문접수 등을 통해 장애인, 외국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자 등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민체험단’을 구성하여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였다.

보건소 진입로 및 내외부 공간에 적용된 ‘유니버설디자인’은 「통합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크게 3가지 관점(통합안내, 보행안전, 이용배려)에서 총 15개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였다.

첫째, 기존에 너무 높게 설치되어 보기 어려웠던 버스 안내판을 눈높이에 맞게 교체 설치하고, 승하차장에 위치하여 탑승에 장애물이었던 수목을 제거하여 휠체어 대기공간으로 지정하였다. 진입보행로부터는 주변 시설을 어느 눈높이에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문간판과 중간중간에 안내사인을 설치하여 길찾기가 쉽도록 하였다. 내부에는 안내사인이 없거나 글자크기가 작아 각 검사실 등의 위치를 알 수가 없던 공간을 층 및 각 실별 안내판의 지도, 픽토그램 등을 선명하게 대비되는 색채를 사용하고 그림과 문자 간 명도차도 크게 해 저시력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둘째, 기존에 낡아 울퉁불퉁하고 깨져있던 보행로 바닥블럭을 논슬립블럭으로 교체하여 평탄화하고 폭 중간에 설치된 가로등 등 장애물을 이설하여 보행 유효폭을 1m에서 2m로 확대하였다. 횡단보도와 보행로 사이의 진입턱을 낮추기 위하여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주차장으로의 통과 보행시 차량과의 접촉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주차장 진입을 막고 보행로로 유도하는 친환경 쉼터를 설치하였다. 또한 보도와 차도가 접하는 지점에는 차량 속도 저감 및 보차분리 패턴 그래픽을 입히고 보건소 내외부 경사로 및 계단에는 안전 손잡이 및 논슬립 등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셋째, 기존 보건소 주출입구 경사로가 폭이 좁고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어 휠체어 등 이용자가 현관에 진입하여 여닫이문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어, 경사로를 2m에서 3.5m로 확폭하고 여닫이문은 자동문으로 개선하였다, 그리고 주차구획을 일반형(2.3m)에서 확장형(2.5m)으로 넓히고 노약자, 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픽토그램를 입혔다. 화장실에는 어린이가 이용 가능한 낮은 소변기,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각도거울,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기저귀 교환대, 노약자를 위한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과 자동수전, 자동 물내림 변기 등 위생시설을 적용하고 접수공간 등에는 확대경 돋보기, 지팡이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이용자를 배려한 편의·위생시설을 적용했다.

성동구보건소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데 있어 특히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체험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성을 마친 지난 8일에는 시민체험단,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완료한 성동구보건소는 노약자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공공간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로 활용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실제 사용자 위주의 모두가 편안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부서 :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디자인정책과장 변서영
디자인기획팀장 최원규
담 당 자 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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