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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寒食)
한식(寒食)
  • 허봉회(실버기자)
  • 2024.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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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寒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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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예로부터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한식(寒食)’을 맞아 서울시가 식물․정원을 통해 평소 불과 맞서 싸우는 소방공무원의 심신을 어루만져 주는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늘 4월 5일(금)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서울식물원, 서울숲, 시내 3개 공원에서 소방공무원 ‘한식(寒食)의 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충격 해소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생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寒食)’은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금연일(禁煙日)’ 또는 ‘냉절(冷節)’이라고도 불렸으며 조상들은 한식면, 두견주 등 찬 음식을 먹었다. 시는 ‘한식’을 맞아 소방공무원 120명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고자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노원구 중계동)’에서는 심신 이완 활동을 비롯해 잠들어 있는 오감 자극, 물을 활용한 치유 활동이 진행되었다. 오늘 5일(금) 10시와 12시 각 회차당 30명씩, 총 60명이 참석해 1시간 30분간 긴장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에서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와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 보는 감정카드로 마음 나누기, 우리나라 자생종을 비롯해 세계 12개 도시 식물 여행을 떠나보는 ‘식물원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서울식물원은 강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숲 치유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봄이 내려앉은 ‘서울식물원’에서는 야외 주제정원에서 동강할미꽃, 산분꽃나무 등 자생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온실에서는 2천3백여 종의 열대와 지중해 지역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에서는 봄꽃 이야기와 아로마 향기 치유가 진행되었다. 봄을 맞아 한창인 튤립꽃길 산책과 걷기 명상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묵었던 스트레스를 날리고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숲에서는 다음 달까지 10만 본의 튤립․수선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가드너에게 직접 교육받고 현장 실습도 할 수 있는 시민 대상 서울숲 가드닝, 힐링원예교실. 시민정원사 정원 투어 등 다양한 정원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정원․산림이 지닌 치유를 전달,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시민 모두에게 정원이 주는 치유를 전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고 이번 프로그램들로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화재 사고가 나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하며 생활하자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실버기자 허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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