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우리 동네에서 치매환자를 만나면 적극 도와주는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로 약 23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는 이들의 따뜻한 활동을 알리기 위해 ‘천만시민 기억친구 영상(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실시, 시민이 교육에 참여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도와주는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올 5월 기준 기억친구는 228,866명, 기억친구리더는 9,071명으로 총 23만 7,937명에 이른다.
기억친구는 서울시민 누구나 1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될 수 있으며, 가족, 친구, 이웃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친구리더는 중학생 이상 서울시민으로 5시간 기억친구리더 양성교육을 받은 후 활동할 수 있다. 버스 기사, 경비원, 가정배달 판매원 등 지역주민 대상 연간 1회 이상 기억친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홍보활동을 한다.
이번 천만시민 기억친구 영상(UCC) 공모전은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5인 이내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 홍보, 기억친구, 기억친구리더 활동 소개,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치매조기검진 중요성, 치매안심마을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영상은 광고, 영상 일기(V-log),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만화 영화(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2~3분 이내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는 오늘 6월 26일(월) ~ 오는 8월 18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www.seouldementia.or.kr),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sdc3016@seouldementia.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총 9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1편) 100만 원, 최우수(1편) 50만 원, 우수상(2편) 각 30만 원, 장려상(5편) 각 10만 원의 상금과 각각 상장을 수여한다.
시는 올해 수상작을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홍보 콘텐츠로 반영하여 더욱 친근한 내용으로 시민의 치매 인식개선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를 돕는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로 23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치매 걱정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기억친구 공모전 개최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치매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작품들이 공모되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제특파원 배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