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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스타트업 발굴해 대·중견기업과 매칭
혁신스타트업 발굴해 대·중견기업과 매칭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2.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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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스타트업 발굴해 대·중견기업과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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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술개발(R&D)지원, 기업공간 제공, 사업화지원 등 관 중심의 창업지원 정책에서 탈피하여,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오늘 4월 26일(화)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2천 개의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1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중견기업과 매칭하겠다는 목표다.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은 미국 버클리 대학의 헬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기업의 혁신을 위해 기술․아이디어․제품 개발에 대학․타 대중견기업·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중견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성장 가능성있는 기업‧기술과의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고,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은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빠르게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상생구조는 궁극적으로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도에서 벗어나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에 이르는 다양하고 두터운 민간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신성장 산업 중심의 경제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다. 일석다조의 윈-윈(Win-Win)전략 경영전략인 셈이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이미 보편적인 경영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추세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 4차산업혁명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의 참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 500 상위 100개사의 68%는 스타트업과 이미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기업은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혁신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휴방법 :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활용(62.6%), 경진대회(29.0%), 액셀러레이팅(24.4%), 대기업 제품·서비스 무상제공(21.8%)

국내의 경우 71개 대기업집단 중 49개(69%), 중견기업은 330여개사(총 5,526개사 중 6%)가 개방형혁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되어, 초기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창업허브공덕, 서울바이오허브 등 창업시설 중심으로 42개 대·중견기업과 213개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해기술제휴 100건[기밀유지협약(NDA) 82건, 양해각서(MOU) 18건], 포스코, 에쓰오일 등 대기업의 직접투자(91억원/20건)를 이끌어냈다.

또한, 벤츠코리아,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① 산업별 대·중견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시장)’을 확대. ② 로봇, 핀테크, 인공지능, 바이오 등 다른 산업간 융합의 기회를 확대해 ‘개방형 혁신 성과를 극대화’ ③ 해외 성장 거점 확대 등 ‘글로벌 개방형 혁신 허브화’를 골자로 하는 3대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째, 시는 국내‧외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중견기업, 협단체 등과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구성․운영을 통해 개방형혁신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을 향후 3년간(2022년 ~ 2024년) 기존 42개 기업에서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민간기업, 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 등과 협력하여 대기업 혁신과제 및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제안·발굴하는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주요 창업거점·클러스터별로 매월 개최한다.

올해는 기존 대비 2배인 80개 대‧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다. 올해는 BMS, 카카오, 신한금융지주 등 총 40여개 기업이 신규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 인공지능, 바이오, 핀테크 등 개별 산업분야별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모바일 쇼핑시장의 성장, 공유경제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플랫폼 분야 사업화모델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제 발전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도 함께 육성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인공지능, 바이오, 핀테크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양재 현대자동차(AI․로봇),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여의도 신한금융지주(핀테크) 등 산업 클러스터에 소재한 대중견기업과의 기업벤처링을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양재, 홍릉, 공덕 등에 7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조성하고,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의 실증기회를 확대한다. 센터에서는 스타트업 상시 발굴·검증체계를 가동해 3년간 대중견기업(200개) 및 벤처캐피털(VC) 등과 200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권역별 4개 서울창업허브(공덕․성수․창동․M+), 산업별 3개 거점인 AI양재허브, 서울핀테크랩,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올해 4월부터 단계별로 오픈할 계획이다.

7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대․중견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민간 VC·협단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검증을 통해 대중견기업 – 스타트업간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2022년 4월 18일(월) 운영을 개시한 온라인 창업생태계 플랫폼인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스타트업의 업종·기술유형, 투자단계, 기술성숙도, 레퍼런스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여 [대중견기업·VC – 스타트업] 간 매칭성공률을 높인다.

둘째,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 등 다른 산업간 융합의 기회를 확대하고, 클러스터별, 산업별 협력 접점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개방형 혁신’의 성과를 극대화한다. 대‧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주제)에 맞춰 혁신기업 선발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챌린지(경연방식) 등을 통한 기업 간 매칭기회를 확대한다.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인 서울창업허브공덕은 올해부터 기존 5개 기업(벤츠코리아, P&G, Haier, 존슨앤존슨, 노바티스)에서 펩시코리아․월풀․볼보 등이 신규로 참여해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AI양재허브는 양재에 소재한 현대자동차와 로봇․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BMS 챌린지(6월~11월), 스위스 바젤대와 액셀러레이팅(7월~9월)을 통해 로슈 등 글로벌기업과 기술제휴를 지원한다.

서울핀테크랩은 신한금융지주와 핀테크 혁신기업 선발을 위해 ‘챌린지(10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대‧중견기업이 필요로하는 혁신기술에 대한 수요를 발굴하고, 2차적으로 가능성있는 스타트업을 발굴‧검증한 후 3차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작업을 진행해 매칭 성공률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실증지원 등 다각적인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셋째, 서울시가 믿을 수 있는 중간 ‘매칭 플랫폼’에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기술의 실증부터 해외진출 지원까지 돕는다. 대‧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고, 서울시는 개별기업이 접근 하기 어려운 기술실증, 해외 현지 네트워킹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호치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와 같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해외 성장 거점을 향후 3년간 실리콘밸리, 유럽 등으로 10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창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해외 기업이 유망한 국내 기업과 매칭할 수 있는 투자유치의 창구로도 활용한다. 또한, 다양한 도시, 기업간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접점을 확대한다.

해외성장거점 조성으로 기업 판로확보 :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등 핵심시장 및 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에 스케일업·개방형혁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 시는 베트남 호치민(2021년 5월 오픈), 인도 벵갈루루(2022년 5월 오픈 예정)를 비롯 글로벌 개방형혁신 거점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구성 : 퀘백․도쿄 등 7개 글로벌 유수도시와 협의체(GIN: Global Incubator Network)를 올해 6월 구성하고, 무역협회, 코트라 등의 해외지사·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채널(‘서울오픈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을 가동한다.

또한, 서울시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 세계가전박람회(CES)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투자자와 매칭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한다.

시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인 Try Everything(2022년 9월 개최)을 10개 이상의 [대중견기업 - 스타트업 피칭], 100개 이상의 벤처투자자(VC)․기업형 벤처투자자(CVC)와 온오프라인 밋업․IR 등 기업중심 프로그램으로 개편하여 대중견기업과 매칭 및 민간투자 연계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에는 대중견기업과 발굴한 스타트업의 피칭·제품전시를 지원하며, 「서울형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정책성과의 홍보를 통해 글로벌기업의 참여를 촉진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아이디어 등 외부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민간주도의 창업성장 사다리"라며 "대중견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이 상생 협력하는 기업주도형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민간주도 창업사다리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투자도 받고 해외로도 진출이 잘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잘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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