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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통한 교육공영방송의 가치 창출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통한 교육공영방송의 가치 창출
  • 로이 배(총괄 편집차장)
  • 2021.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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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통한 교육공영방송의 가치 창출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통한 교육공영방송의 가치 창출

지난 6월 18일(금)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는 ‘2021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미디어 플랫폼의 무한확장: 방송의 진화와 책무>란 주제로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통한 교육공영방송의 가치 창출> 기획세션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의 사회는 충남대학교 조성겸 교수가 맡았고, 발제는 상지대학교 김경환 교수가 ‘공영방송 EBS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방안’이란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중앙대학교 강진숙 교수, 미디어미래연구소 노창희 센터장,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정회경 교수, 아주대학교 홍경수 교수, 전북대학교 최용준 교수가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EBS의 공공서비스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과 토론이 오갔다.

김 교수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메타버스가 교육 분야에 활용될 경우의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EBS가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메타버스 활용 방안에 대해서 제시했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를 교육 분야에 활용할 경우, 상황 학습, 경험 확장, 문제해결 능력, 시스템적 사고 등의 기회 제공을 확대하여 교육 효과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실의 학교 공간과 유사한 메타버스로 구현된 가상의 교육 공간을 통해 등교가 힘든 도서벽지 지역의 학생, 장애 학생 등에게 정규 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을 확대학고 학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창의성을 고취하고 학생들의 성취감을 고양할 수 있고, 실감형, 참여형 교육의 확대로 교육 내용의 내실화와 학생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BS의 메타버스 활용과 관련해 김 교수는 EBS의 각종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접목해 학교 교육 과정으로 활용하면, 외국어 교육의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EBS의 AI펭톡을 영어 외 다른 외국어 교육까지 확대한다면 AI기술의 적용으로 다양한 상황별 수준별 맞춤형 언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학 과목의 실험을 메타버스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현실감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초중고 과정의 모든 과학 실험이 총망라된 ‘사이언스스피어 프로젝트(가칭)’를 구축하는 것을 제안했다.

발제를 마친 후 토론자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EBS 공공 서비스 방안과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대학교 강진숙 교수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교육 참여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정체성을 고려해 디지털 리터러시나 메타버스 리터러시 교육 서비스를 신설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언어, 사회문화 교육 참여의 공간을 메타버스를 통해 충분히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를 통해 현실의 권위적이고 위계적인 사회적 관계가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평적 관계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미디어미래연구소 노창희 센터장은 EBS의 메타버스 활용은 방송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험의 영역을 늘려 이용자에게 더 큰 몰입도를 느낄 수 있게 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EBS의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정회경 교수는 교육 분야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정 교수는 “교육 분야에 메타버스의 활용은 교육 콘텐츠의 주 사용자층인 10대의 변화된 미디어 형태를 반영하며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EBS의 공공 서비스 확대의 측면에서 교육 콘텐츠 공공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주대학교 홍경수 교수는 메타버스를 미래 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방식의 실험으로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된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가이다. 변화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것들을 적절하게 방송사에서 제공해준다면 굉장히 큰 화두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민의 교양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북대학교 최용준 교수는 EBS의 성장을 위한 메타버스의 전략적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EBS가 새로운 교육방식의 실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어떻게 메타버스를 활용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고민하면, EBS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커지고,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EBS 김명중 사장은 “젊은 세대는 이미 메타버스에서 미디어를 소비하고 타인과 소통하고 있고, 시청자는 콘텐츠를 보는데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밝히며, ”메타버스 시대에 교육공영방송이 교육 콘텐츠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학부모들은 EBS 공공 서비스가 외국어 교육에서부터 시민 교육의 장 마련까지 다양한 활용 방안들이 나왔다고 하니 기대되고 학생들이 미디어로 공부해도 학업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로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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