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1:20 (화)
코로나시대 행복의 가치
코로나시대 행복의 가치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21.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시대 행복의 가치
코로나시대 행복의 가치

우이신설선 11개 역사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함께 만드는 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영국, 독일의 세계적인 작가를 비롯해 29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그래픽, 설치미술 등 총 272개 작품을 선보인다.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선 영국의 유명작가 올리 파더스(Olly Fathers)가 우드블록 설치물과 파스텔톤 페인트로 지하철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의 선이 어우러져 하나의 세계를 이루듯 타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보문역에선 대만의 인플루언서 ‘원트쇼애즈영(WANTSHOWASYOUNG)’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부모와 손자로 구성된 3인조 아티스트다. 손자가 오래된 세탁소를 운영하는 노부부(조부모)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다. 일상의 행복과 나이를 뛰어넘은 청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선 독일의 사진 콜라주 작가 울리 베스트팔(Uli Westphal)이 버려진 야채들을 아카이빙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솔밭공원역에선 전통회화 ‘십장생도’를 게임화된 이미지로 재구성한 MZ세대 김한샘 작가의 위트 있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하철 ‘우이신설선’ 11개 역사(신설동역~북한산우이역)에서 ‘Happy Together’라는 주제로 <같이, 우리 : Happy Together> 展을 오늘 7일(월) ~ 오는 8월 22일(일)까지 연다. 지하철역 대합실, 개찰구 앞, 디지털 스크린, 에스컬레이터 등 역내 다양한 공간을 전시장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동북권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2017년 9월 개통) 역사를 상업광고 없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채워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전시인 <시간여행자 : TIME TRAVELLER>에서 우주와 미래를 개척한 인류의 도전을 담은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데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시대에 ‘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서울시는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 외로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같이’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가족‧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돌아보고자 한다고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같이, 우리 : Happy Together> 展은 크게 3개 전시로 구성된다. ①우이신설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전시’ ②예술계 온라인 플랫폼 및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협력전시’ ③시민, 작가, 기획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전시’다.

첫째, ‘주제전시’는 여미영 책임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6개 역사에서 펼쳐진다. 신설동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 솔밭공원역, 북한산우이역, 북한산보국문역에서 열린다.

먼저 우이신설선의 첫 번째 역인 신설동역부터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선 ‘연결, 청춘, 세계’ 3부작 전시를 차례로 선보인다. 전체 주제에 맞춰 다양성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결’(Colorful Connection)(신설동역):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의 첫 번째 역이자 환승역인 신설동역에선 올리 파더스(Olly Fathers)와 이지연이 작품을 통해 다양성의 연결이 펼치는 희망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청춘’(Forever Young)(보문역): 대만 인플루언서인 원트쇼애즈영(WANTSHOWASYOUNG), 건강 콘텐츠 스타트업 플래닛350(Planet 350) 등이 다양한 세대의 화합과 나이를 넘어선 영원한 청춘을 의미하는 다국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Colorful World)(성신여대입구역): 우리가 사는 세계는 다양성이 존재하기에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은 독일 사진 콜라주 작가 울리 베스트팔(Uli Westphal)의 작품을 선보인다.

솔밭공원역은 신진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아티스트 스테이션’이다. MZ세대 김한샘 작가가 십장생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북한산우이역에선 ‘영화는 계속되고 삶도 계속된다’는 주제 아래 김도훈 영화평론가의 영화이야기를 포스터, 명대사 등의 전시로 보여준다. 북한산 보문국역에서는 색의 심리적 효과를 담은 강병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롱 리브’(Long Live)(솔밭공원역): 일상의 클리셰를 위트 있게 채집하고 게임화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MZ세대 회화작가 김한샘이 전통과 건강을 상징하는 십장생을 주제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 19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화는 계속되고 삶도 계속된다’(북한산우이역): 영화평론가이자 작가인 김도훈이 ‘같이, 우리 Happy Together’의 테마에 맞춰 인생의 혜안을 담은 영화 이야기를 전시로 선보인다.

‘공감과 풍경’(북한산보국문, 화계역): 북한산 보문국역에서는 강병섭 작가의 <같은 곳, 또 다른 공간>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화계역에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또 다른 풍경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상미 작가의 풍경작품을 전시한다.

둘째, ‘협력전시’는 젊은 창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전 세계 예술인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버즈아트’와 협력해 마련한 전시다. 일상에서 관계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일러스트, 회화 등으로 담아낸 따뜻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네이버그라폴리오 ‘사랑의 형태’(솔샘, 삼양사거리역): 명민호, 유지별이, KUSH 등 6명의 작가가 자신부터 친구, 연인, 가족, 반려동물, 이웃, 대중, 공간, 자연 등으로 확장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에 녹아든 소중한 존재들과 감사의 순간을 담아낸다.

버즈아트(신설동역):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신진 예술가들과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소셜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버즈아트’가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작품 71점(사토 토모미, 김이슬 등 11명 작가)을 신설동역 디지털 매체인 ‘아트 캔버스’를 통해 선보인다.

셋째, ‘오픈전시’는 정릉역에 마련됐다. 아마추어 작가부터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가 적은 신진작가, 지하철이라는 실험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연출하고 싶은 기획자까지 예술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대학교 광고홍보학 전공 캡스톤 디자인팀(이유수, 이상용, 서예원, 최은진)이 ‘함께 내딛는 발걸음’을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이신설선’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작품에 대한 소개는 ‘우이신설선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나 공식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http://www.uiartline.com)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uiartline)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ui_art_line)

블로그(https://blog.naver.com/2018uiartstation)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을 시민의 발이자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예술철도로 운영 중”이라며 “2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전철역에 272개 작품 전시가 된다는 소식에 환영했고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