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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
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1.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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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
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

서울시는 오늘 5월 28일(금)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해 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공공생리대를 소개하고, 이용후기를 쓰고, 민간기관에서는 공공생리대를 신청하여 비치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로나19를 고려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한 사람이 한 가지부터 세 가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로 지난 2014년 독일 비영리재단 WASH United(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서 제정해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 금기와 침묵을 깨고, 월경교육과 위생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목적으로, 날짜는 여성의 월경이 평균적으로 한번에 5일간 지속되고 28일 주기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는 ‘공공생리대 소개하기’로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서울식물원 등 현재 25개 자치구 266개 공공기관에 비치되어 있는 공공생리대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필수해시태그는 #서울시공공생리대 #공공생리대를 입력하면 된다.

두 번째는 ‘공공생리대 이용후기 작성 및 정책 제안하기’이다. 공공기관에 비치된 생리대 자판기 QR코드를 찍어 구글폼을 통해 이용후기를 쓰거나 정책제안을 하면 된다.

공공생리대 소개 참여자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월경컵, 면생리대 등 대안적 월경용품을 제공하고, 공공생리대 이용후기 작성자 및 정책제안자에게는 선착순 200명에게 생리통 완화 핫팩, 에코백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증정한다.

세 번째는 ‘공공생리대 신청하기’이다. 민간기관에서 생리대 비치를 신청하면 선정과정을 거쳐 1년치 생리대 및 보관함, 홍보물품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영역에도 생리대 비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작년 2020년 후원받은 생리대 27만7,796개를 활용해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마을학교 등 35개 민간기관에 생리대 1년치와 보관함을 지원했고 올해는 70개 기관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신청대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닌, 다중 이용 민간기관으로 공공성, 관리능력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사회에서 아직도 월경을 사적인 것,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기는 문화 속에서 여성의 월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성건강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는 서울시 인스타그램(@pad_4u) 및 공공생리대 홈페이지(http://www.pad4u.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홈페이지 방문 시 캠페인 참여 뿐 아니라, ‘나의 월경 이야기’, 월경 관련 정보 등을 동영상, 웹툰,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문의 : 02-2135-5425)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공생리대 비치사업을 펼쳐왔다. 공공기관에 비치된 생리대를 이용한 시민들은 “너무 편리하다”, “화장실에 휴지가 있다면 당연히 생리대도 있어야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했으며, 외국인이 선정한 서울시 우수정책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향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 비치 문화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생리대가 필수품인데 너무 비싸서 여성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이런 생필품들은 가격이 낮아져야 하고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생리대 비치 장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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