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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처리시설 순차적 가동
총인처리시설 순차적 가동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1.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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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처리시설 순차적 가동
총인처리시설 순차적 가동

동작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한강의 서쪽 하수를 관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 ’총인(T-P)처리시설‘이 시범운행을 마무리하고 이번 5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4개의 물재생센터 중 첫 가동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남물재생센터 ’총인(T-P)처리시설‘이 신설·운영됨에 따라, 수질오염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총인을 획기적으로 제거, 법적 수질기준 대비 약 92%정도 낮게 방류하게 되어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하는 시설로 1차침전지 → 생물반응조 → 2차침전지 등 3단계로 처리되는 기존공정을 거쳐서 나온 하수를 약품투입 → 혼화․응집 → 침전․여과․가압부상의 공정을 추가해서 처리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1월 ~ 4월까지 시운전한 결과 총인 농도가 0.024~0.052mg/L로, 법정기준(0.5mg/L)보다 92.4%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하천수의 생활환경 기준으로 보면 좋은 등급(0.038(mg/L) 에 해당하는 맑은 수질이다.

서남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시운전 결과 방류수 총인농도는 0.024 ~ 0.052mg/L로 총인 방류수 수질기준 0.5mg/L 보다 훨씬 깨끗한 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0.038mg/L의 총인농도는 「환경정책기본법」에서 분류한 하천수의 생활환경 기준으로 보면 ‘좋음(Ⅰb)등급’에 해당하는 수질로 ‘용존산소가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생태계로 여과․침전․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음’으로 정의하고 있는 깨끗한 물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총인처리시설’의 부재로 생물반응조 내 응집제 투입을 통해 총인을 제거하였다. 법정 수질기준(총인 0.5mg/L 이하) 이내로는 정화 할 수 있었지만, 총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수질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먼저 가동을 시작한 만큼 나머지 3개(중랑·탄천·난지)의 물재생센터에 ‘총인(T-P)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중랑은 이번 2021년 5월, 탄천은 오는 2021년 8월, 난지는 오는 2023년 6월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에서 방류하는 처리수를 더욱 맑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지난 2015년부터 서남․중랑․탄천․난지 4개 물재생센터에 추진해 오고 있다.

4개(중랑·서남·탄천·난지)의 물재생센터에 ‘총인(T-P)처리시설’이 설치가 완료되면 하루 204만톤 규모의 하수가 깨끗하게 정화되어 방류되어 한강수질이 대폭 개선된다. 총 투입비는 2,349억원이다.

각 물재생센터별 설치규모는 서남 73.7만톤, 중랑 41.2만톤, 탄천 45만톤, 난지 43.9만톤이다.

그동안 서울시 하수처리 수준은 3차에 걸쳐 발달해왔다. 1차는 지난 1976년 청계천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당시 고형물 등 침전물을 제거하는 수준에서 시작해 지난 1980년대~1990년대 하수처리장을 확대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물을 제거하는 2차 처리시설을 갖췄고 지난 2000년대 고도처리를 할 수 있는 시설로 꾸준히 시설을 개선해왔다. 이번에 설치하는 ‘총인처리시설’은 3차다.

지난 1970년대~1980년대 중랑하수처리장(구 청계천하수종말처리장) 1개소에서 난지, 탄천, 서남하수처리장을 추가적으로 건설해 현재와 같은 4개 하수처리시설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3차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한강 수질개선, 생태계 보전은 물론 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안정적 처리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선, 총인처리시설을 거치면 총인의 농도가 낮아져 녹조현상, 하천의 부영양화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유기물질(BOD), 부유물질(SS)도 한층 더 낮아져 한강수질과 생태계도 보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평상시는 물론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4개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서울시 하수발생량의 50%가 3차 처리를 하게 되는 1단계 사업이 완료 된다”며 “총인처리시설이 수질 개선효과가 큰 만큼 향후 100%를 처리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순차적 가동 소식에 환영했고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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