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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
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21.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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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
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 ‘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은 시민사회의 활동과 중요성에 따라 약 40여 개의 협력사업장에게 50여 명의 예비 활동가들을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단체와 공익활동가의 성장에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5명의 장애인 예비 공익활동가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의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는 장애인, 청년, 시니어, 경력단절여성과 같은 일자리취약계층을 공익활동가로 파견하며 기회의 창을 열어주는 데에 힘쓰고 있다. 5명의 장애인 예비 공익활동가들은 본 사업의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 성동청년플랫폼, 좋은이웃컴퍼니 등의 협력사업장에 파견되어 업무를 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의 첫걸음으로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은 장애인을 고용 및 파견하는 등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는 의미가 크다.

지난 2월 중순부터 파견된 공익활동가 중 세 명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사업 참여 계기와 사업에 대한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이들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자신의 경험이 공익활동가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임서희(28) 씨는 본 사업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에서 홍보담당을 맡고 있다. 임 씨는 “고교시절, 공익활동분야에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전문가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적다는 사실에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겠노라 다짐하며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공익활동가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탄(24) 씨는 성동청년플랫폼에서 콘텐츠 촬영(PD)겸 영상편집 및 유튜브 업로드 담당 등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제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사업 중 하나가 장애 개선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를 하루 빨리 런칭해보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좋은이웃컴퍼니에서 장애인식개선 관련 컨텐츠 작업을 하고 있는 신홍윤(31) 씨는 “작년에 공익활동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는데 코로나로 매우 어려웠음에도 많은 강의와 방송촬영을 통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따라서, 올해 사업을 참여하는 것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을 통해 작년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루어내고 싶고, 더불어 모든 이들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 ‘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은 장애인을 위한 인식변화의 출발점에 서기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본 사업의 면접과 매칭과정에서 소셜밸런스와 협력사업장 39곳은 장애인 참여자들을 위해 시각자료와 실시간 자막을 도입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임 씨는 농인(청각장애인)으로 필담이나 수어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는 매칭데이를 떠올리며 “진행하기에 앞서 협력사업장 온라인 설명회를 비장애인들과 같이 들을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 측에서 협력사업장에 시각자료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미리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본 사업을 시작하며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활동가를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내용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며, 이는 국가 및 다양한 기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 씨는 교육을 듣고 “장애인 당사자인 나를 통해 타인의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지금의 자리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 평등(인식 개선) 교육과 장애인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전하는 영상 컨텐츠를 작업하는 신 씨는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바라보는 장애 인식에 대해서 설명할 줄 알아야 하며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어 누군가를 차별하고 억압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존엄성과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공평하고 평등한 근로환경 실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들은 공익활동 디딜자리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이 원활하게 되었음 좋겠고 차별없고 서로 돕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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