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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0.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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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공공보건의료분야 약사 양성을 위한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예비약사인 약학대학생들이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공공기관을 순환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약대생 실습교육은 전국 최초의 시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약학대학생들은 4개 분야(공공보건의료‧약무행정‧공공연구‧민간연계)를 다각도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총 9개 기관에서 실습한다. 상‧하반기 각각 1회씩 5주 동안 운영된다.

9곳은 공공보건의료 영역-서북병원(결핵, 호스피스), 은평병원(정신), 어린이병원(중증환아, 발달장애), 보라매병원(공공센터), 약무행정 영역-시청, 보건소, 공공연구 영역-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민간연계 영역-세이프약국사업 수행 약국이다.

예컨대, 서북병원에서는 결핵‧노인치매 환자의 처방전을 보며 치료약물을 이해하고, 호스피스 병동을 견학한다. 어린이병원에선 중증 장애환아 병동을 돌아보고, 질환별 치료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파악해본다.

세이프약국은 약력관리, 보건소 금연프로그램 연계 등 세밀하고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약국으로, 서울시가 주민들이 접근성 좋은 동네약국에서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코로나19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보건의료분야에서 실습기회가 부족했던 약학대학생들이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공직약사 인력의 유입을 이끈다는 목표다. 또 양방향 소통 과정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보건행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2018년)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교육과정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습 기회’(60.2%)였고, 교과과정 확대를 희망하는 직능분야 중 공직약사는 병원약사(26.8%) 다음으로 높은 26.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대 6년제 시행 후 첫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보면 병원약국을 포함해 약국 취업이 62.3%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은 0.4%에 그쳤다.(자료출처 :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시는 공직약사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를 관련 정보 부족에 있다고 보고, 이번 프로그램을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약학대학생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약국이나 제약사 외에도 공공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실습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에 있는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시립병원, 보건환경연구원, 시청, 보건소)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0일(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협약식은 관계자 각자의 집무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찬병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서울시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는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은 예비약사들에게 기존에 알려진 병원이나 약국, 제약회사 이외도 공공분야의 다양한 영역으로의 진출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데 크게 의의가 있다”며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질병 양상 변화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적극적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으로 약대생들이 실무에 잘 적응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처방을 해주길 바라고 전문약사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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