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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5%, 부모님께 '연애' 사실 숨긴다.
청소년 45%, 부모님께 '연애' 사실 숨긴다.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20.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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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이성 교제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주)스쿨잼이 총 42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5명 중 1명은 연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처음 이성교제를 해 본 시기는 초등학생(35%) 때가 가장 많았으며, 이후로는 중학생(10%), 고등학생(6%) 순이었다.

'지금까지 사귄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요?' 라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1.1명을 사귀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고등학생은 2.5명, 중학생은 2.2명, 초등학교 고학년생은 1.1명을 사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친구로 만나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성 교제를 하게 된 친구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라는 질문에 76%의 응답자가 '학교'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학원(10%), 동네 친구(5%), 소개(4%)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어학연수나 게임 랜선 친구등의 대답이 있었다.

10대들의 고백 방법도 눈에 띈다. 63%의 청소년이 고백 수단으로 '메시지, SNS'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얼굴 보고 직접 말한다(24%), 편지(7%), 선물/이벤트를 준비해서 고백한다(4%) 순이었다.

'이성교제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릴건가요?' 라는 질문에는 45%의 청소년이 '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유로는 이성교제를 반대할 것 같아서(27%)가 가장 많았다. 이성 교제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쑥스러워서(22%),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14%), 과한 간섭과 참견(10%) 등이 있었다.

반대로 55%의 청소년은 '이성교제 사실을 부모님께 말한다'고 대답했다. 이유로는 '숨길 이유가 없어서'가 가장 많았다. 말하지 않는 경우 거짓말이 늘어나게 되고, 추후 필요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제 사실을 밝히는 것을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성교제 사실을 고백한 청소년들에 따르면 부모님이 궁금해하며 자꾸 물어봤다(32%)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이성교제에 관해 조언했다는 응답도 19%를 차지했다. 심한 꾸중을 들었다는 응답은 3% 밖에 되지 않았다.

10대의 이성교제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청소년이 찬성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80%의 응답자가 '10대 이성교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성교제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는 56%의 청소년이 방해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같이 공부를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이성교제의 장점은 '든든한 내편이 생긴다'(43%),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생긴다'(33%), '감정 표현이 풍부해진다'(10%), '심심하지 않다'(9%) 순이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이성교제의 단점은 ’감정 소모가 심하다‘(3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학업에 소홀해진다'(24%),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거짓말이 늘어난다'(21%), '친구들과 멀어진다'(12%) 순이었다.

네이버 홈 스쿨잼판은 10대를 대상으로 건전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https://blog.naver.com/naverschoo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45%의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연애 사실을 숨긴다는 소식에 놀라워하며 굳이 숨길 이야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미래를 위해 좀 더 성숙해 지면 연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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