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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생활문제 사회적경제로 해결
아파트생활문제 사회적경제로 해결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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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돌봄, 먹거리, 집수리 등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주민과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해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주민들이 모여 단지 내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까지 마련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20여개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

올해 3월 21개 단지(신규 13개, 2년차 추진 8개)를 선발한데 이은 두 번째 모집이다. 모집마감일은 오는 12일(수)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의 사업기간은 오는 9월 ~ 12월이며, 지원금은 단지당 최대 4,000만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동주택 내 취약계층이 늘고 있으며, 돌봄이나 먹거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단지를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업은 연차별 3단계로 진행된다. <1년차>주민 자조모임 구성, 서비스 모델 발굴 → <2년차>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통한 경제공동체 형성 → <3년차>창출된 수익을 지역서비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방식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모델 정착이다.

1년차 : 단지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해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법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낼 주민 자조모임을 구성‧운영한다. 이 모든 과정에는 전문 역량을 갖춘 ‘코디네이터’를 투입, 주민모임 구성~실행~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2년차 : 단지 내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한다. 1년차 사업으로 도출한 서비스를 상설화해 수익을 내는 ‘공동소비‧공동생산의 경제공동체’ 형성이 목표다.

3년차 : 지역브랜드, 지역특화사업 같은 서비스 개발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만든다. 주민이 사회적경제의 소비자-투자자-기업가로 참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공모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의 주민모임 1~2곳을 확보한 사회적경제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일(수)까지 해당 자치구로 하면 된다.

지원기관의 역할은 주민 주도로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기획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자치구별로 활동하고 있는 ①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②자치구를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경제조직(기업, 당사자연합체 등) ③기타 공동주택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 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추가공모의 달라진 점은 그동안은 주민모임이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구에서 지원기관을 별도로 선발해 매칭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원기관이 주민모임을 확보 한 후 신청하는 방식이다.

단, 참여는 원하나 공동주택단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기관을 선정하지 못한 주민모임이 있다면 서울시로 문의하면 단독으로 신청한 단지와 기관이 있을 경우엔 매칭해 줄 수도 있다.

또한 지난해 선발돼 1년차 사업을 추진했던 공동주택단지도 재신청할 수 있고, 현재 유사‧중복사업으로 공적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단지가 아니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작년 2019년, 11개 자치구 20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총 24,546세대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연계해 돌봄, 친환경 먹거리, 집밥, 집수리 같은 생활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2019년 참여한 20개 단지의 경우 1년차 사업 종료 후 사업지속성 및 주민주도성을 평가해 이 중 8개 단지는 현재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주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2%가 프로젝트가 단지 내 생활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응답자 78%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문제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적경제 인지도도 83.6%였다.(조사기간 : 2019년 10월~11월, 응답자 총 849명)

고광현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입주민이 겪고 있는 생활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 즉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호혜와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을 집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 아파트 생활문제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이기적인 마음을 좀 줄이고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모두가 노력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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