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맺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지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에 전년 동기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46%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목표치보다 240%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7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각시설 및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개소와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감축방안 마련 및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지사, 강남지사), 한국중부발전(주)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에이블현대반얀트리호텔, 이화여자대학교, 대성산업(주), ㈜서부티엔디, 강남금융센터(주), 마포자원회수시설, 은평환경플랜트, 씨제이제일제당(주)영등포공장 등이다.
이들 사업장에서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인 4개월간 배출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총 109톤으로, 전년도 동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 발생량 202톤보다 약 46% 감축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당초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 저감량을 27톤으로 목표한 바 있다. 실제 저감량은 93톤으로, 목표치보다 240%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별 사업장 배출량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강남지사)가 74톤(57%)을 줄여 가장 많이 감축했으며, 이어 마포자원회수시설 26%(5.8톤), ㈜탄천환경 39%(4.9톤), ㈜서남환경 30%(1.4톤), 대성산업(주) 41%(1.3톤), 이화여자대학교 40%(1.2톤) 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의 경우, ㈜탄천환경이 78%(1톤)를 감축했고, 먼지는 씨제이제일제당(주)영등포공장이 40%(1.7톤)를 줄여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을 최대 감축하였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배출시설의 가동율 하향 조정, 약품처리 강화, 저녹스버너 조기 설치 및 발전설비 정비를 통한 운전 성능 향상 등 자체적으로 감축방안 마련 및 적극적인 조치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서울시는 협약 참여 사업장에 대한 기술·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서울지역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윤재삼 대기정책과장은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나머지 배출사업장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대기오염물질이 감축한 것을 반가워했으며 계속해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저감되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