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9:30 (토)
아동정책 수립, 관광사업 개발에도 양성평등한 관점 필요
아동정책 수립, 관광사업 개발에도 양성평등한 관점 필요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20.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정책 수립, 관광사업 개발에도 양성평등한 관점 필요
아동정책 수립, 관광사업 개발에도 양성평등한 관점 필요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오는 4월 24일(금)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중앙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제5기 중앙성별영향평가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작년 2019년 특정성별영향평가에 따른 개선권고안과 이번 2020년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 정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

이정옥 장관은 회의에 앞서 신임 민간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정부 정책에 성평등 관점 반영을 위한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

이날 위원회에서 심의되는 안건은 작년 2019년 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 개선권고안과 이번 2020년 진행되는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선정안이다.

작년 2019년에는 중소기업 인력 지원 정책, 영유아 보육사업,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 10개 과제에 대해 특정성별영향평가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아동정책기본계획’과 ‘지역관광 콘텐츠’ 2개 과제의 개선권고안을 심의한다.

또한, 부처 및 전문가 등이 제안한 주요 정책 과제와 대국민 공모를 거쳐 발굴한 생활체감형 과제를 심의하여, 이번 2020년 특별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로 최종 선정한다.

이번 2020년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 실시(2월 5일~2월 19일) 및 우수제안 9건 선정되었다.

이번 위원회 심의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동정책기본계획’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동정책을 총괄하는 기본계획 수립 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성평등한 정책목표와 방향이 제시되어야 하지만 아동의 발달 과정상 성별 차이와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15년~2019년)에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욕설 등 언어문화 개선 계획을 수립했지만, 성차별적 언어와 혐오 표현 개선, 가정‧학교‧일상에서 성차별적 표현과 인식을 없애기 위한 정책 방향은 제시되지 않았다.

또한, 아동‧청소년기는 신체적, 사회문화적 성별 차이가 발현되는 시기로 성차별적 인식은 아동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아동 대상 성범죄와 학대 등 사회 안전 문제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아동정책기본계획 수립 시 아동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격차 해소와 건강‧안전 문제를 고려한 과제를 추가하도록 개선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성과지표에 성별로 분리된 목표와 통계를 제시하여 성별통계를 기반으로 아동정책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영역별로 양성평등 실현과 관련한 중점 추진 과제를 발굴하여 포함하도록 하였다.

‘지역관광 콘텐츠’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제작하는 관광 콘텐츠 등에 성차별적인 문구나 이미지가 노출되기도 하고, 성 상품화 논란이 된 지역축제의 각종 미인대회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가씨․미스○○ 선발대회 등 10여개 지역축제에서 미인대회가 개최되었다.(2019년 7월 기준)

또한, 특정성별영향평가 연구를 통해 서울시 안내표지 문안 100여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여성 인물의 업적을 다룬 것은 2건에 그치는 등 성별 편향성이 나타났으며, 관광안내 책자에는 남성은 직업 활동과 경제부양자 등 ‘바깥일’을, 여성은 가사와 육아 돌봄 등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이 내포된 홍보물도 확인되었다.

한편, 관광시설과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인증하는 ‘한국관광품질인증제도’에는 성인지 교육 실시 여부와 성폭력 방지 대책 마련 등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인증기준이 없었고, 관광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관광 인력 양성교육에 성평등 관련 과목이나 교육 이수시간이 규정되지 않는 등 관광 분야 종사자*의 성평등 의식 함양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물은 관광통역안내사, 국내여행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등 이다.

이에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 제작 지침을 마련하고, 한국관광품질인증제도에 양성평등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인증기준을 신설하도록 제안하고, 관광 관련 자격 취득과 교육‧연수 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여 관광 분야 종사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도록 하였다.

2020년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선정(안)은 다음과 같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2020년도 특별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2월 대국민 공모를 실시하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였다.

위원회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①와 전문가 논의를 통해 발굴한 교육‧환경‧복지 등 분야별 주요 정책과제②에 대해 심의하고, 이번 2020년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를 최종 선정③한다.

① 담배값 경고그림 개선, 마스코트 및 자동음성안내 성별 균형 고려, 교가․교훈의 성차별 요소 개선 등(공모결과 우수제안 9건 중, 최종 6개 제안 심의)

② 학교폭력대응정책, 환경보건종합계획, 보건복지분야 연구개발사업 등(12개 과제)

③ 선정된 과제는 전문기관의 심층연구를 통해 정책 개선안 발굴 예정(~11월)

여성가족부는 위원회에서 심의한 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 개선권고안을 해당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에 통보하고, 권고한 정책이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행 상황을 점검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개선권고를 받은 부처에서는 30일 안에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법령 개정 및 예산반영 등 이행상황을 여성가족부에 제출한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진정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정부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부터 편견과 차별적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부 정책의 큰 줄기를 변화시키는 제안부터,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바꾸는 작지만 의미 있는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민이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사건사고는 개선한다고 그렇게 들었어도 사건과 사고가 발생한다며 강력한 처벌과 함께 아동정책들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자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