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급성 심정지 및 순환기계통 질환자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시기(10월~12월)를 앞두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소생률을 제고하기 위해 오늘 10월 2일(수) 14:00부터 용산역사 내 맞이방에서 심폐소생술(CPR)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했다.
플래시몹 행사는 14:00부터 10분간 진행되며 재능 기부하는 서울신학대 학생, 시민안전 파수꾼, 119소년단 등 100여명의 일반시민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단체복을 착용했으며, 용산역사내에서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에 있던 119소년단 학생이 구조요청을 함과 동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주변에 있던 학생과 시민이 모여들어 플래시몹으로 단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구급대원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 체험을 통해 119구급대원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병원이송 전 단계에서 환자상태에 맞는 적절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서 최근 3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 환자는 지난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2018년 4,101명으로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지난 2016년 426명(10%), 2017년 434명(11%), 2018년 420명(10.2%)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소생률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019년의 경우 지난 8월 말 기준 2,588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소생은 280명(10.8%)이었다.
지난 2016년 기준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률은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로 서울시의 경우 최근3년 평균 10.4%를 기록했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는 응급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와 동시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한 응급이송체계다.”고 말하고, “심정지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게 선택과 집중이 될 수 있도록 긴급한 경우에만 119구급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종종 쓰러진 시민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뉴스들을 봤는데 자신들도 이번 심폐소생술 플래시몹을 통해 잘 숙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