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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구급활동 통계발표
온열질환 구급활동 통계발표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19.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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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구급활동 통계발표
온열질환 구급활동 통계발표

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활동 및 최근 3년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 통계를 오늘 13일(화) 발표했다.

지난 2016년 ~ 2019년 8월 9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등 총601건의 폭염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 했으며, 418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183명은 활력징후 측정 후 냉찜질, 이온음료 공급 등 현장 응급처치 했다.

연도별 폭염피해 구급활동은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작년 2018년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일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2017년이 56건으로 가장 적었고, 지난 2016년이 83건이었다. 올해는 8월 9일 현재까지 총48건을 출동했다.

환자유형으로는 열 탈진 360명(59.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31명(5.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까지 110명(18.3%), 41~50세까지 62명(10.3%), 31~40세까지 29명(4.8%) 등의 순으로,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온열질환은 60대 이상의 연령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8월 9일 기준으로 올해 폭염특보 발효 일수는 11일간으로 전년도 24일간에 비해 13일(54.2%↓)이 감소했다. 폭염피해 발생 환자 수도 전년도 411명에서 올해는 48명으로 363명(88.3%↓)이 감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8월 9일 현재까지 폭염피해로 응급이송 된 환자는 27명이며, 21명을 현장에서 즉시 응급처치 했다.”고 밝혔다. 최근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로는

지난 8월 6일 14시 03분경 중랑구 면목동에서 아침7시에 집을 나와 외출 중이던 이 모씨(65세, 남)가 기력을 잃고 웅크리고 실신상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응급처치 후 녹색병원으로 이송 했다.

지난 8월 5일 09시 39분경 강동구 고덕동의 25층짜리 공사 중인 건물에서 작업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온 근로자 김 모씨(45세,남)가 쓰러졌고, 같은 날 10시 50분경 용산구 한남동의 건축공사장에서 근로자 임 모씨(46세, 남) 일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으며, 또한 11시 8분경 도봉구 창동에서 에어컨이 고장 난 가게에서 2~3시간 더위에 노출된 장 모씨(72세,남)가 구토, 오한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지난 8월 4일 13시 10분경 중구 신당동의 한 식당 앞 보도 상에서 이 모(57세, 남)씨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고, 같은 날 21시 39분경에는 구로구 오류동에서 김 모씨(86세, 여)가 고열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8월 3일에는 종로구 신영동의 건축공사장에서 쓰러져 있는 이 모씨(23세, 남)를 발견한 동료 근무자가 신고했다. 쓰러진 이 모씨는 구급대에게 “쓰러질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흔들어 깨워서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환자는 울렁거림, 전신쇠약을 호소했으며, 얼음물로 찜질 등 응급처치와 함께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8월 3일 정오 12시 55분경 은평구 진관동에서 주차도우미로 일하던 김 모씨(31세, 남)가 오전 11시부터 어지러움 증을 느끼면서 점차 증상이 심해져서 몸에서 열이 나고 속이 울렁거려 의식을 잃을 뻔하여 본인이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119구급대는 현장 도착즉시 차가운 물병으로 몸에 열을 식히면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인이 덥다고 느끼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온열질환임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증상이 발생 했을 경우 참지 말고 주변에 알리고 119로 도움을 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는 1일 1회 이상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골목길에 물 뿌리기,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에는 쪽방촌 골목에서 폭염캠프 운영으로 얼음물, 이온음료 제공 등 취약지역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기온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오후 2시~ 오후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활동 해 줄 것과 이온 음료 등 물병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여 줄 것.”과 “메스꺼움, 현기증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방대원들의 구급활동을 응원하고 폭염이 빨리 지나갔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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