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2012년 5월 5통으로 시작한 도시양봉사업은 현재 60배가 넘는 285통 규모로 성장했다. 올 한해 서울시에서 생산한 꿀은 2,365ℓ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5천만 원 상당이다.
양봉은 도심 생태계의 복원 척도가 된다. 꿀벌의 수가 증가할수록 꽃의 발화율도 증가하며 열매도 많이 맺을 수 있다. 그에 따라 곤충과 소형 새들이 도시로 다수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시의 생태계를 복원의 효과가 크다.
시는 도시양봉을 질 좋은 벌꿀을 안전하게 채취하고, 양봉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어린이와 성인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으며, 꿀벌의 생태, 꿀벌 관찰, 채밀, 벌꿀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불과 6년 만에 60배로 성장한 ‘서울의 도시양봉 발전과정과 성공사례’가 143개국의 농업인, 목축인 7천여 명이 모이는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Terra Madres Salone del Gusto)에 소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9월 20일(목)~24일(월)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며, ‘서울시의 도시양봉 사례’는 도시양봉에 관한연구(City bees - A look at urban beekeeping)를 주제로 한 포럼(22일)에서 소개된다.
시는 이번 포럼이 세계 도시들의 양봉 사례 공유, 꿀벌의 가치 인식으로 인한 도시환경 개선 등 도시양봉의 지속적인 확산과 발전을 위한 세계 도시 간 공유의 장이 되고, 서울의 도시양봉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천만인구의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하는 도시양봉 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도심 생태계 복원의 척도인 도시양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도시에서 양봉을 한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60배로 성장한 양봉의 소식들이 큰 일을 해낸 거라며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수출까지 진행될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