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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관광
과잉관광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8.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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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9.17(월)~30(월)을 공정관광 주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국제포럼을 열어 북촌한옥마을, 세종마을 등 관광객이 넘쳐 지역주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지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니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우리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해외도시들이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포럼에서 세계적 관광도시 베니스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암스테르담 관광청과 공정관광 증진·확산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다. 포럼 참여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 마을관광지이자 관광객과 주민이 공존하고 있는 ‘성수동’을 현장투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 마을여행 단체기관 등 시민들이 과잉관광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기획세션도 열린다.

서울시는 18일(화) 신라호텔에서 ‘모두가 행복한 관광 : 미래 공정관광(Fair and Inclusive Tourism: Building Cities for All)’을 주제로 「2018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Seoul International Fair & Sustainable Tourism Forum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동북아 도시 중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도시관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9.16~19)’와 연계해 열린다.

바르셀로나 관광국장(Sergi Mari), 베니스 자치구 의장(Giovanni Andrea Martini), 암스테르담 관광청 마케팅전략실장(Nico Mulder)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다.

아울러 시는 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공정관광 주간 동안 북촌마을안내소 전시실에 북촌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시 정책과 시민들이 지켜야할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 내용 등을 전시한다.

세계적으로 관광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세계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UN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관광객은 13억 2,200만 명에 이르며 관광산업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커졌다. 서울 관광 역시 단기간에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이뤘다. 서울은 '14년 외래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이래 '16년엔 1,345만 명을 돌파했고 외래관광객 유치 규모 세계 7위이자 3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다.

서울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 비해 관광객의 지출규모, 여행상품의 내용과 형태, 소비성향, 재방문율 등 질적인 면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필요성과 그 중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반관광 정서가 확산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니스 등에서는 과잉관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또한 북촌, 세종마을에서 과잉관광에 따른 소음, 교통체증,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가중, 임대료 상승, 지역주민 이주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에서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과잉관광 현상에 대해 지역 전문가, 관광업계, 학계, 정책 관계자가 모여 필요한 정책적 전략에 대해 강구하고, 관광객, 지역주민, 관광사업자, 환경, 미래세대 등 관광을 둘러싼 모든 주체들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은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이루고 체질 개선을 하는 데 노력을 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과잉관광으로 관광지가 몸살을 앍고 있어 안타깝지만 이번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에서 해결책이 나와 과잉관광의 문제들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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