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5일 청계광장에서 ‘제5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연다. 광장에 장기기증인들의 이름을 새긴 ‘생명나눔 나무’를 전시해 숭고한 사랑을 기리고, 유가족, 이식인들이 직접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알린다.
이번 행사는 시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개최하며 국내 최초 장기기증 그림책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 출판기념회를 함께 진행, 홍보대사 현영, 에바씨가 자녀와 함께 참석해 직접 그림책을 낭독하며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장기기증의 의미를 전한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을 위해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뇌사 시 장기 기증, 사후 각막 기증, 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인이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이 가능하다.
현재 하루 평균 3.29명의 이식대기 환자가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다 안타깝게 생명의 끈을 놓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올 8월30일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는 전국 30,763명, 서울은 6,815명이다. 이에 비해 지난 해 장기기증자는 전국 2,810명, 서울 529명에 그쳤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기기증은 아무런 대가 없이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생명의 약속이다.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장기기증 등록은 온라인, 모바일, 우편, 팩스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사회가 장기기증에 많이 동참하여 생명나눔에 힘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