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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원의원들 "미사일 발사장 해체, 아직 불분명...과거에도 속여"
미상원의원들 "미사일 발사장 해체, 아직 불분명...과거에도 속여"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18.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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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는 미 정보 당국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핵 관련 시설을 파괴했지만 오히려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24일 VOA에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과 관련해, 미 정보 당국으로부터 확인 받지 못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I have not had that confirmed from US intelligence sources. I want to speak with that before I comment on that.”

정보 당국과 확인 후 이런 움직임이 비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가드너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I do think that North Korea has to take concrete and verifiable steps toward denuclearization. I would obviously be a good sign if this is true as reported. But, more work needs to be done by North Korea to not only meet the promises of the Singapore summit but promises made in the past.”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해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분명히 좋은 신호겠지만,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 약속뿐 아니라 과거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더 많다는 겁니다.

가드너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조치들을 취할 때까지 미국은 최대 압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US must remain in its position of the full maximum pressure until we see these steps.”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해체 보도에 대해,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머피 의원] “I mean it’s impossible to read what North Korea is doing. They are already dismantling some of these sites before the talks began. There is another evidence that they are expanding their nuclear platforms.”

북한은 미-북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미사일 발사장과 같은 이런 곳들을 이미 폐쇄하고 있었지만, 이후 북한은 핵 관련 프로그램을 오히려 확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는 지적입니다.

[녹취:머피 의원] “What seems to be clear is that North Korea is continuing to proceed along the same path that they were prior to the talks. The talks haven’t caused any demonstrable changes in their activity.”

상원 외교위 소속인 머피 의원은 명확해 보이는 것은 북한이 대화 이전에 가던 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북 대화는 북한의 행동에 입증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녹취:머피 의원] “I think it’s very clear that President Trump came out on the losing end of these talks. Kim had everything that he wanted of the photo op and the legitimacy of his regime, and didn’t have to give up anything in the process.”

머피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손해를 보고 나왔다는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사진 촬영과 정당성 확보 등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지만 이런 과정에서 어떤 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나타난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여전히 유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회담 결과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VOA에, 의원들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된 것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코커 위원장] “I think that the people want to have the hearing tomorrow with Pompeo. I don’t think that people even have any idea if anything was agreed to or if something was agreed to, what it was.”

이어 무언가 합의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아는 의원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이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대부분의 의원들은 알지 못한다며, 조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25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북, 미-러 정상회담의 세부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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