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고시원 22곳에 총 1,568개의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시설이 노후해 화재에 취약한 곳들이다. 총 4억여 원을 투입한다. 시가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는 5년 간 임대료를 동결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처음 7개소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192곳에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했고, 올해까지 총 33억여 원을 들여 214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공사비 부담을 덜게 되고 5년간의 임대료 동결로 고시원 거주자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8층)에서 22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소방안전시설 설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한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노후고시원의 화재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생겨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한, 철저한 관리로 화재시 물이 잘 나와 화재에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저작권자 © ENB교육뉴스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