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와 복지시설에 폭염 대비 선풍기 등의 물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에너지빈곤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서울시는 선풍기와 쿨매트, 기능성 여름의류, 방충망 등 냉방물품 지원과 함께 에너지빈곤층이 거주하고 있는 그룹홈이나 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200개소 이상에 에어컨, 전기요금 등도 지원한다.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의 여름 물품을 지원하는 데 소요되는 약 4억 원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 16일 에너지 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바자회 수익금 등 시민의 기부 참여 외에 에프알엘코리아(주), ㈜대웅FNT, 신일산업(주), ㈜한화생활건강 등 기업의 착한 기부도 이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특히 8월 1주 ~ 2주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것을 고려하여 ‘선선(善善)한 서울’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예년보다 여름철 폭염이 길어지고 시기가 빨라져 에너지빈곤층이 여름을 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선(善善)한 서울’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어려운 시민들에게 에너지비용을 지원해 주니 대한민국의 정이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며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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