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들은 앞으로 휴대폰과 PC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청소년 정책제안 시스템 “청소년 희망소리” 서비스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만9세 이상~24세 미만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SNS 로그인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소통이 자연스럽고 편한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는 시·공간적 제한을 없애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들이 바라는 서울시에 대한 의견을 적극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시 청소년 정책 수립과 시행과정에 청소년의견을 반영하여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 참여권을 증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청소년 정책 제안을 위한 소통 창구이다.
<청소년 희망소리>는 ①한마디 제안하기 ②정책 제안하기와 제안된 의견과 정책에 대한 ③공감하기(좋아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①한마디 제안하기는 의견·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작성하여 제안하는 방식이다. 1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은 제안 의견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로 전달되어 청소년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진다.
②정책 제안하기는 ‘구체적인’ 정책의 형태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제안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 이 역시, 1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은 제안 정책은 “서울시 청소년의회”로 전달되며 청소년의원들의 논의를 통해 상정 및 의결의 절차를 거친다.
○ 의결된 제안 정책은 서울시 담당부서의 검토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으며, 우수한 정책을 제안한 청소년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또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햄버거 세트 기프트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견제안 우수자 대상)
③공감하기는 SNS상의 ‘좋아요’와 흡사한 기능으로 게시된 정책이 마음에 든다면 쉽고 편하게 공감을 표시할 수 있다. 공감 수에 따라 정책의 상정 및 구체화가 결정된다.
‘청소년 희망소리’는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가능하다.
○ ‘유스내비’는 서울시 청소년 포털사이트로서 문화예술, 자유학기제, 봉사, 진로, IT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청소년 활동을 위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청소년 희망소리’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시스템으로 운영 과정에서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참여기구 소속 8명과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시스템 전반과 추진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했으며,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서도 청소년들의 활약이 돋보일 전망이다.
○ 제안된 정책의 구체화와 정책 의결을 위해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청소년의회에 역할을 부여하고, 운영하는 과정 전반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미래의 주역인만큼 자신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참여소통이 될 수 있는 청소년 희망소리가 되길 희망하며 많은 관심과 지지, 응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