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교원 정치 참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EBS교육대토론에서는 국내 토론프로그램 최초로 생방송 중 실시간 시청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교원의 정치 참여’에 대한 토론 중간집계 결과 시청자 74%가 교원의 정치 참여를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생방송 EBS 교육대토론에서는 6월 교육감 선거를 약 한 달 여 앞두고 교원의 정치 참여에 관한 양측의 대립된 주장을 들어보고, 그에 따른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에는 ‘교원정치기본권찾기연대’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국회입법조사처 이덕난 입법조사연구관, 박대권 명지대 교수, 이창희 상도중 교사가 참여했다.
곽노현 상임공동대표는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미래를 바꾸는 힘이다”라고 말하며 “민주시민교육은 교사의 책무로서, 공교육이 되어야 아이들이 사회정치적으로 주눅 들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덕난 입법조사연구관은 “교원의 정치 참여 제한으로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정치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토론 중간에 집계된 ‘교원의 정치 참여’에 대한 시청자 의견은 찬성 74%,반대 26%로 나타났다. 이에 반대 주장을 펼쳤던 이창희 상도중 교사는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그는 “교원의 정치 참여가 허용된다면 음성적인 부분이 계속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모의 투표 같은 방안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시켜야만 교원의 정치 참여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대권 교수는 “교원의 정치 참여에 대해 교수 학습 과정이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학교 밖에서부터 점차 범위를 넓혀 가며 정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말했다.
이번 주 <EBS교육대토론>은 국내 토론프로그램 최초로 ‘실시간 시청자 투표’를 진행했고, ‘교원의 정치 참여’에 대해 찬성 74%, 반대 26%의 결과가 나왔다. 이날 방송 내용은 오는 5월 19일 오후 8시 EBS 2TV에서 재방송되며, EBS 교육대토론은 추후에도 실시간 시청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정치로 인해 교육의 정책들이 변경되고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기는것을 많이 봐와서 교원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찬성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권이 바뀌면서 교재도 자주 바뀌고, 제도도 많이 바뀐다면 교육의 발전이 될 수 없다며 부디 교육을 위해 심여를 기울여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