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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태어난 아기코끼리
23년만에 태어난 아기코끼리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8.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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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 ‘백일잔치’
23년만에 태어난 아기코끼리 ‘백일잔치’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를 위한 복합 테마공원인 서울어린이대공원이 2018년 5월 5일 개원 45주년을 맞이하며, 23년만에 탄생한 귀한 가족인 아기코끼리 백일 기념 공개행사를 갖는다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밝혔다.

<23년만의 경사, 아기코끼리 탄생 100일 기념 공개… 이름짓기 시민공모>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23년 만에 아기코끼리가 태어났다. 2018년 1월 27일 태어난 수컷 코끼리의 탄생 100일을 기념해 어린이날 시민공개행사가 열리고, 이름공모도 진행된다.

어린이대공원 최초의 코끼리는 1975년 동국제강에서 기증한 태국 코끼리 한쌍으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이들 부부 사이에 4마리의 아기코끼리가 태어났지만, 1996년 암컷이 사망한 이후 아기코끼리의 대가 끊겼다.

지금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캄돌이(수컷, 28세)’와 ‘캄순이(암컷, 34세)’는 2010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아 오게 됐다. 한국 땅에서 서로 위하며 금실이 좋던 부부 사이에 2014년 한 차례 사산의 아픔이 있었지만, 2018년 1월 27일 추웠던 겨울날, 두 번째 아기 코끼리가 태어났다. 서울 땅을 밟은 이후 8년을 기다린 귀한 새끼인 만큼 엄마인 캄순이의 지극한 보살핌 덕분에, 태어날 당시 100㎏으로 추정되던 아기코끼리의 몸무게는 백일만에 150㎏로 추정될 만큼 자랐다. 사람과 비교하면 거대한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엄마 코끼리 앞에선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재롱부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아기라고.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와 함께 아기 코끼리 탄생 백일을 기념하는 공개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 코끼리사에서 사육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과일케이크와 함께 조심스럽게 시민 앞에 첫발을 내딛는 엄마와 아기 코끼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기코끼리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 쓰기와 코끼리 이름공모 현장접수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아기코끼리 이름공모’가 진행된다. 5월 5일 ~ 1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페이스북 페이지 이름공모 게시글에 댓글로 아기코끼리 이름과 의미를 남기면 된다.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동물원, 쾌적한 환경과 어린이 놀권리가 어우러지는 공원>

새로운 동물 가족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도록 동물원의 변화도 계속되고 있다. 지구 생태계를 위한 동물원을 지향하는 시민대상 교육프로그램 및 동물원 관람 에티켓 캠페인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수의대학 교수, 동물행동전문가, 동물보호단체,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동물복지윤리위원회를 통해 동물이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건강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위한 시설관리 개선도 진행 중이다. 공원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방문객에게 똑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oT기술을 도입, 길안내 어플리케이션이나 시설물 스마트 점검 등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어울려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이용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다함께 나눔길” 등이 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라는 비전아래 어린이의 놀권리 증진을 위한 축제와 체험프로그램, 새로운 놀이시설 등 댜앙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어린이날 연휴에는 서울동화축제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 등 방문객에게 동화를 만나 즐기고 꿈꾸는 시간을 선사한다.

◯ 5월 4일(토) ~ 5월 6일(일)까지 책놀이터, 블록놀이터, 동화구연, 어린이뮤지컬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 능동로를 통제하고 바닥 그림그리기,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누적 방문인원 2억6천만명, 우리나라 국민 1인당 5회 이상 방문한 셈>

1973년 개장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당시 최초의 어린이 특화 복합테마공원으로, 5월 5일 개원 당시 유례없는 많은 인파인 60만명이 방문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부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인 서울컨트리클럽이 있던 곳이다. 원래는 순종의 비인 순명왕후 민씨의 능터였다가, 1929년부터 경성골프구락부로 조성돼 운영되어 왔다. 이후 골프장이 이전한 1972년부터 공원 조성공사가 시작됐고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했다.

◯ 당시 서울시의 공원은 남산, 사직, 삼청, 효창, 파고다공원이 전부였던 시절로 어린이를 위한 놀이동산, 동물원, 식물원, 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방에서 상경해 방문해야할 명소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 1986년 5월부터는 어린이에 대한 입장료를 무료화 하여, 전년대비 어린이 입장객이 2배 증가했고(1985년 41만명, 1986년 88만명), 2006년 10월부터는 모든 방문객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연간 입장객 천만명 시대의 열린 공원으로 거듭났다.

급증한 입장객을 위해 2007년부터 3년간 287억원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한 재조성공사가 진행되어 음악분수, 물놀이장, 바다동물관, 맹수마을, 초식동물마을, 숲속의무대 등이 대대적으로 정비됐다. 2014년에는 놀이동산이 2년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신규 놀이시설 9종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공원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축제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가장 큰 명절인 어린이날에는 매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축제가 열려 평균 25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이는 일평균 3만명과 비교해 8배 많은 숫자다.

2018년 현재 누적입장객은 2억 6천만명에 이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인당 5번 이상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셈이다.(2016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 50백만명, 통계청) 어린이 인구 감소 및 최근 잦은 미세먼지 발생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방문객은 서울시 전체인구와 맞먹는 9백만명에 달한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개원 45주년을 맞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오늘은 많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운영과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만들기에 힘쓰겠다”며 “23년 만에 탄생한 귀한 아기코끼리가 건강하게 자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23년만에 코끼리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며 반기고 축하했다. 또한 아기 코끼리를 보며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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