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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10명, 김정은에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 말 들어야…핵 옵션 없어”
미 상원의원 10명, 김정은에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 말 들어야…핵 옵션 없어”
  • Mickey Bae(총괄 보도국장)
  • 2018.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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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건물.

미 상원의원들은 핵보유는 북한이 가질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의 태도가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은에게 전하는 상원의원들의 메시지를   VOA 뉴스가 들어봤습니다.

‘김정은은 비핵화야 진지해야 한다.’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의 한결 같은 메시지였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결심한 건 바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 때문이었던 만큼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녹취:설리반 의원] “Keep your word. If you are making a commitment, keep your word. You, your father, your grandfather never keep your word, and that America is important..”

설리반 의원은 24일 VOA 기자와 만나 “당신과 김일성, 김정일 모두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에게 “약속한 것이라면 반드시 지키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차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도 김정은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진지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블루멘탈 의원] “I hope you are serious about denuclearizing the peninsular, and I hope the discussions are productive, and I look forward to visiting North Korea myself some day…”

이어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한다며, 자신도 언젠가 북한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마이크 라운즈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녹취: 라운즈 의원] “In this particular case, the message would be that we are very very serious that there will be denuclearization on the peninsular. We want to live in peace but that means that we are not going to have North Korea threats against us…”

미국은 한반도가 비핵화될 것이라는 데 매우 매우 진지하다는 게 자신의 메시지라는 겁니다.

이어 미국은 평화롭게 살고 싶지만, 이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은 실제로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하며 “총을 쏘는 것보다 대화가 낫다”는 메시지를 김정은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넬슨 의원] “It’s better that we talk, instead of shoot…”

클레어 맥케스킬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에게 핵은 옵션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녹취:맥케스킬 의원] “Nuclear option for North Korea is not an option…”

북한이 거듭 주장해온 미국의 소위 ‘대북 적대시정책’에 대해 두 나라간 분명한 입장 교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녹취: 하인리히 의원] “I think it’s important to send a message to Kim Jong Un that the United States is not a threat to North Korea and that diplomacy is in his best interest…”

​마틴 하인리히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국은 북한에 위협이 아니며 외교가 북한에 최고의 이익이라는 메시지를 김정은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반복해온 행동들을 상기시키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크루즈 의원] “We’ve seen a long pattern of deception, hostility, and aggressiveness from Kim Jong Un, and I believe the only reason we are seeing any movement of resolve is because of American strength…”

미국은 김정은으로부터 속임수와 적개심, 공격성의 긴 패턴을 봐왔다며, 최근 해결 조짐이 보이는 유일한 이유는 미국의 강력함 때문이라고 믿는다는 겁니다.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인호프 의원] “I would say listen to our president because he is speaking to the mind of the American people…”

그러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이 회담장에 나오기 앞서 명심해야 할 구체적인 메시지도 제시됐습니다.

댄 설리번 의원입니다.

[녹취: 설리반 의원] “Number one, pressure on. Number two, US troops on the Korean peninsula should not be on the table. My view is that should be a nonnegotiable issue. No body in this building would support the removal of US troops in exchange of some kinds of vague promise from Kim Jong Un

대북 압박은 계속될 것이고, 주한미군은 절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설리번 의원은 김정은의 모호한 약속에 대한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지지할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을 수 있는 실례를 들었습니다.

[녹취:와이든 의원] “I’ve always thought that the steps that would make sense would be that they agree to take some steps to halt their weapon developments, we would take some steps to limit military exercises…”

북한이 핵개발 중단 조치를 취하는데 동의하면 미국은 군사훈련 제한 관련 조치를 취하는 게 타당하다는 설명입니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남북회담과 미북회담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

[녹취: 케인 의원] “I’m heartened at both summits and I think that the reports out of the summit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can be very helpful to us as we think about what we can accomplish in the summit between President Trump and North Korea, so I think having these summits back to back is helpful. It may or may not produce anything but with dialogue, we have a higher possibility of getting something good done, so I hope that’s the case…”

케인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올 내용들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그려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통해 무언가 도출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대화로 뭔가 좋은 것을 얻을 가능성은 더 높다며 그렇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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