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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응급호출기로 찾동
스마트워치‧응급호출기로 찾동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8.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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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매우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복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의 현장방문자들(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의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

‘찾동’ 현장방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신질환가구, 가정폭력가구, 교정시설 출소자 가구 등을 방문할 때 욕설이나 폭언(52.8%), 언어적 성희롱(18.6%)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하고, 안전용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무려 92.6%에 달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 찾동 시행 전 대비 동주민센터 직원의 현장 방문횟수가 약 2.5배(연 5만→13만) 증가하는 만큼 방문인력의 위험상황 노출요인도 증가했다. 특히 찾동 복지플래너의 73%, 방문간호사의 99%가 여성인 점은 방문인력을 위한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높였다. 찾동 참여 중인 복지플래너들의 설문 결과 안전용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무려 94.6%에 달했다.
○ 사전조사 결과 찾동 시행 동 중 184개 동(53.8%)에서 스마트폰, 호루라기 등 안전용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대부분의 단말기에는 응급호출기능이 없어 안전에 취약했다. 또, 방문 상담 시 2인 1조 동행방문을 원칙으로 및 위기대응 매뉴얼 제작 등 방문인력에 대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속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억4천여만 원을 투입, 현재 찾동이 시행 중인 24개 자치구 342개 동에 응급호출‧위치추적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1,049대와 응급호출기 366대를 보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각 동별 현장직원 수에 맞춰 3명당 1대 꼴로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 발생 시 방문공무원이 원터치 응급호출로 사전에 지정한 동료 등에게 응급전화 발신 및 3자(공무원‧동료‧112)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응급통화 발신 시 동료 연결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모든 통화 내용이 녹취되어 현장 상황파악을 할 수 있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는 이번 안전용품 지원과 함께 17~18일(2일 간) 각 구청과 찾동 시행동 방문인력 36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시연을 통해 사용법 및 주요 기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추가로 찾동을 시행하는 60개 동주민센터에도 스마트워치 등 안전용품 약 24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4년 차를 맞는 찾동 사업의 시행으로 ‘찾아오는’ 민원 응대에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업무수행 방식이 변화한 현재, 서비스 제공자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는 안전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IT기기를 활용한 이중의 안전대책 추진을 검토해오고 있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지원함으로써 혹시나 있을 위험상황에 대비하고, 방문업무 수행시 안정감을 주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찾동으로 인해 위험상황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커져 안정감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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