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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폴 로머 ‘진보의 경제학’
EBS의 폴 로머 ‘진보의 경제학’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4.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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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폴 로머 ‘진보의 경제학’
EBS의 폴 로머 ‘진보의 경제학’

한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10위권에 올라있다. 70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장이다. 한국전쟁 이후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출발해 지난 2021년에는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으며 지위가 격상됐다. 지난 1949년 네덜란드에서 독립한 인도네시아는 경제 빈국에서 신흥국으로 발돋음했다.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지속하며 세계 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는 전 세계 251개국 가운데 어떤 국가가 성장할 것인가?

EBS의 간판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는 오랫동안 세계 경제의 다양한 성장 패턴을 연구한 거시경제학의 거두이자 보스턴칼리지의 폴 로머(69‧경제학) 교수의 강의를 준비했다. 로머 교수에 따르면 전통적인 성장 요인으로 여겨졌던 토지, 자본, 노동은 경제가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후에는 정체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인류가 쓸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지구의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인류는 대기근에 시달리며 퇴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이론은 다양하게 변주되며 지금까지도 인류의 어두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쓰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폴 로머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인류가 진보하기 위해 아이디어의 개발과 지식의 축적, 그리고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내생적 성장 이론'으로, 그는 아이디어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난 2018년 노벨경제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이디어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폴 로머는 인류의 지속적인 진보와 혁신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성장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나라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진보의 경제학’ 5부작은 성공하는 국가의 비밀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로머 교수의 독창적인 인사이트로 풀어본다.

폴 로머 (Paul Romer)의 양력은 다음과 같다.

現 보스턴칼리지 캐롤 경영대학원 교수

전미경제연구소(NBER) 연구원

노벨경제학상(2018년)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2016년~2018년)

레크텐발트 경제학상(2002년)

1강. 맬서스의 빗나간 예측 - 4월 25일(목) 방송

지난 1798년 저명한 경제학자 맬서스는 ‘인구론’을 발표했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인류는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인류는 결국 퇴보할 것이라는 이른바 ‘맬서스의 문제’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하지만 폴 로머는 맬서스가 놓친 핵심 요소, 즉 '아이디어의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로머 교수에 따르면 인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개발함으로써 계속해서 진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아이디어의 발견으로 인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한편, 타인과 삶을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2강. 아이디어가 동력이다 - 4월 26일(금) 방송

하나의 아이디어는 얼마의 가치가 있는가. 과거 콜레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콜레라로 인해 촉발된 설사가 탈수증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일한 치료법은 정맥 주사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었지만 비용이 높아서 아무나 맞을 순 없었다. 이후 오랜 연구 끝에 경구수액요법이 개발됐고, 이 방법만 알면 집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쓸 수 있게 되었다. 경구수액요법이라는 아이디어의 개발과 공유 덕분에 7천만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아이디어의 힘은 단순한 경제적 가치를 넘어선다. 로머 교수는 ‘아이디어’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3강. 학습 곡선과 경쟁의 순기능 - 4월 29일(월) 방송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리버티선 건조는 놀라운 효율성 향상을 보여주었다. 처음 리버티선 건조에는 약 230일이 소요됐지만, 경험과 숙련도가 쌓이면서 이후 건조 기간은 42일로 대폭 단축되었다. 이러한 진보는 학습 곡선을 통해 생산비용 감소와 직결되었다. 즉, 작업을 더 잘하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가 쌓일수록, 인력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중요해지면서 학습 곡선의 순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며 로머 교수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4강. 과학적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 - 4월 30일(화) 방송

폴 로머는 중세 시대, 중국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기술이 뒤떨어졌던 유럽에서 산업 혁명이 발생한 이유를 과학적 시스템의 발달로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과학적 시스템이 일찍이 발달한 덕분에 정확, 정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와 문화가 조성됐으며 이는 사회적 신뢰 구축과 법치주의 도입을 촉진시켰다. 즉 과학적 시스템의 발달로 사회가 다르게 발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이 과학적 시스템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일까.

5강. 진보는 어떻게 지속가능한가 - 5월 1일(수) 방송

인류가 지속적으로 진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폴 로머는 과거에 ‘아이디어 개발’은 영리적인 시장 시스템에 맡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 시스템보다 과학적 시스템에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과학적 시스템은 콜레라에 걸린 아동을 구하는 지식뿐만 아니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는 정보 교환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로머 교수는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인류가 계속해서 진보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장 시스템과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 시스템, 그리고 시장이 잘못되면 막아줄 정부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진보의 경제학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자녀와 함께 시청해 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방송을 통해 한국의 경제도 성장할 수 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제특파원 배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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