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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핵실험 강행시 ‘엄청난 대가’ 부과…연합공중훈련은 방어 목적”
국무부 “북한 핵실험 강행시 ‘엄청난 대가’ 부과…연합공중훈련은 방어 목적”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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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서 전개한 미 해병대 소속 F-35B 전투기들이 31일 한국 군산기지에 도착했다.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서 전개한 미 해병대 소속 F-35B 전투기들이 31일 한국 군산기지에 도착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문제 삼는 미한 연합공중훈련은 순수하게 방어적인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징후에 대한 질문에 “동맹인 일본, 한국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동안 우려해 왔다”며 “우리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주요 조치들을 마무리 지은 징후들을 자세히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Our message has been a very simple one. There would be a profound cost and profound consequences if the DPRK were to take this dangerous destabilizing step in contravention of not only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but what it is hearing very clearly from countries around the world.”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며 “만약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매우 분명한 목소리를 위반해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엄청난 비용과 엄청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보다 강화된 다음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서는 이번 훈련이 방어 목적의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The DPRK knows full well that the military exercises that we conduct are purely, purely defensive in nature, and they do nothing more than to support the security of our allies in the region in this case, the ROK. We have made very clear in our messages, private messages to the DPRK but also in our public messaging that we harbor no hostile intent towards the DPRK. We at the same time are committed to the security of the ROK and our Japanese allies as well, and to our combined defense posture in accordance with our iron-clad System of alliances.”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군사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역내 동맹국, 이번의 경우엔 한국에 대한 안보를 지원하는 것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비공개 메시지와 공개 메시지에서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동시에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와 철통같은 동맹 체제에 따른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방어적인 군사 훈련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사항은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강화된 조치를 주장하는 것은 “불행히도 북한이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취할 수 있는 도발을 위한 또 다른 구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등 관계 강화 움직임도 지적했습니다.

이란이 러시아에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급을 준비 중인데 대한 논평 요청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란과 러시아가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Clearly Russia is in pretty dire straits now, certainly more desperate for partners that it otherwise may not have pursued. Iran would fall in that category. The DPRK would fall in that category, non-traditional security partners whose assistance it is requesting or needing because of the steps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taken.”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분명히 러시아는 지금 상당히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추구하지 않았을 협력관계를 간절히 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이 그 범주에 속할 것”이라며 “이들은 국제사회가 취한 조치 때문에 러시아가 지원을 요청하거나 필요로 하는 비전통적인 안보 파트너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공격을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미국이 비용과 결과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9월 미국 언론은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과 포탄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러한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다는 징후를 갖고 있다”고 밝혔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고 로켓과 포탄 수백만 발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앞서 밝혔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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