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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원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 허봉회(실버기자)
  • 2022.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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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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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지난 22일(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세계 3대 정원 축제인 프랑스 ‘2022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아 서울시가 매년 개최하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서울의 대표정원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프랑스 상트르 주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쇼몽성 일대에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국제정원박람회로, 영국 ‘첼시 플라워쇼’, 독일 ‘BUGA(연방정원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매년 4월~10월 약 6개월에 걸쳐 개최되며, 30개 내외의 정원을 조성하고 이중 일부는 종료 후에도 존치해 이듬해 선보이기도 한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상트르 지방정부와 쇼몽 루아르 공원 정원 및 조경보존회(CIPJP)가 공동 주최한다. 매년 추상적인 주제를 제시하고 국제공모를 통해 30여 개의 작품을 선정하는데, 조경가뿐 아니라 원예‧건축‧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팀에는 정원별로 250㎡ 내외의 구역이 할당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해석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예술 정원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행사는 ‘이상적인 정원(IDEAL GARDEN)’이라는 주제로 4월 21일~11월 6일 진행되고 있으며, 총 30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세계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원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하며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여의도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지난 6번(2015년~2021년)의 박람회에는 총 411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올해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30일 ~ 10월 6일 개최됐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열린 첫 정원박람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정원문화를 만끽했다.

올해는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정원’,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팝업가든’ 등 총 28개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했다. 이중 19개(작가정원 4개소·학생정원 6개소·시민정원 8개소·참여정원 1개소)는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남겨둬 북서울꿈의숲을 찾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내년에 공원 또는 한강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 를 개최하고, 전시정원의 규모를 확대해서 시민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공원에서 정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쇼몽 박람회장 같이 정원 조성을 위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정원 감상 기회가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규모도 올해 28개 정원에서 내년에는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최초 정원 조성 이후에도 계절별로 어울리는 꽃으로 재단장해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원체험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열어 정원문화가 보다 우리 삶 가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오는 2024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을 선보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를 추진한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같은 세계적인 정원문화 축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세계 유수의 작가를 초청하고, 국제공모를 통해 실력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국제 학술행사 등을 통해 세계 각국과 선진 정원문화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정원박람회가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것과 달리 국내 정원박람회의 역사는 짧지만, 고령화 시대 도래와 코로나 이후 생활패턴의 변화로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는 정원에서 여가를 보내길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해외에 서울정원박람회를 선보였다고 하니 대단하다며 계속해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환경을 위해서라도 정원이 도시 내에 많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실버기자 허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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