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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게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게
  • 조미경(국제특파원)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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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게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게

서울시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등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보행 등 생활 이동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한 환경을 마련해나간다.

서울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보행 등 이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통정책이 시민 생활과 연계가 깊은 만큼, 교통 분야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지하철은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1역사 1동선’을 확보해나간다.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99.4% 완료됐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현재 93.6%에서 오는 2024년 100%까지 높여나간다.

지난 2022년 3월 기준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93.6%이며, 30~40년 전 건설 등의 요인으로 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1개 역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해나간다. 올해만 청량리, 용답, 교대, 명동, 마천 등 5개 역사 승강시설을 완공하고, 종로3가, 강동, 새절, 청담, 복정 등 11개 역에 대해서도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대안을 검토 중인 3개 역사에 대해서도 규격 축소, 인접건물 연계, 지하 터널구간 설치 등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2곳을 제외하고 모두 설치 완료돼 총99.4%의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와 시설 정비에 집중한다.

해외 사례를 참고하면 서울 지하철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높은 편으로 분석되며, 세계도시철도 협회인 CoMET(Community of Metros)에 가입된 런던, 뉴욕, 파리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확보율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등이 100%에 달하는 확보율을 보이고 있으나, 서울은 역사 수가 약 2배~3배에 이르러 방대한 운영 규모에도 승강 시설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을 오는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 6,564대를 도입한다. 올해만 저상버스를 511대까지 늘려 74.8%까지 증진 시키고, 마을버스도 올해 71대, 오는 20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한다.

광역노선, 도로폭 협소·급경사 등으로 시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을 제외하고, 전 노선에 도입을 확대해나간다.

이번 2022년 상반기 친환경 정책과 연관해 전기 저상버스 65대, 수소 저상버스 10대를 도입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약 464대를(전기 444대, 수소 20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저상버스 도입이 저조한 마을버스 분야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회사에 전기버스 및 전기 충전시설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탑승 시에는 자동 음성 서비스, 하차 시에는 시각장애인 휴대용 공용 리모컨을 통한 하차벨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반영할 전망이다. 연내 맹학교가 있는 경복궁역 경유 1711번, 7212번 2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정류장에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나간다. 운전원을 증원하여 가동률은 10% 이상 향상시키고, 차량대수도 늘려 법정대수의 기존충족률을 114%까지 높인다. 이에 더해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도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민간 택시를 활용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운전원 100명을 추가 투입하여 차량 1대당 운전원을 1.3명 이상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72% 수준의 장애인 콜택시 가동률을 10% 증가한 82%까지 높이고, 차량 법정대수 기준충족률도 오는 2025년까지 150% 달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

서울시는 현재 ‘정도가 심한 보행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를 법정기준 577대를 초과한 632대(법정 기준 충족율 109.7%)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운행대수를 662대까지 더욱 늘려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임차택시를 75대 운영 중에 있으며,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법인택시의 경험 및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상 진출입부의 점자블록을 정비하여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낮춤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장애물 없이 보도를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지난 2018년 ~ 작년 2021년까지 총 5,617개소의 횡단보도 진출입로에 대해 경계석 턱낮춤 및 점자블록 설치를 하였으며, 올해 1,347개소 시설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음향신호기를 추가 확대 설치한다. 시각장애인 밀집 거주 지역, 사회복지관 등 이용 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올해 약 600대를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도 신호등 신규 설치 시 음향신호기를 의무화하여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 작년 2021년까지 총 4,619대의 음향신호기를 신규로 설치하였으며, 올해 약 6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향신호기 고장 등 불편 해소를 위해 상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연 2회 이상 음향신호기의 기능과 음성 안내 상태를 전수조사 하는 등 안전 운영을 강화해 나간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이동편의 개선 소식에 환영했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모차도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보도블록의 개선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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