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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감성문화도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2.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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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감성문화도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서울비전 2030’에서 발표한 문화정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Digital Culture City)’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올해 집중 추진할 문화정책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총 6,080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내 손안의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예술 창작자들은 미래 융합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매력과 감성이 살아 있고 전통-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 5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서울 도심부터 변신한다.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디지털 문화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리빌딩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오는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올해부터 매년 12월엔 광화문 주요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축제’가 열린다. 수변공간도 시민 문화쉼터가 된다. 노들섬은 공공미술이 구현되는 ‘글로벌 예술섬’이 되고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은 새로운 조형물과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시민 삶 속에도 문화예술이 한층 더 가깝게 들어온다. 재즈, 비보잉, K-POP 등 서울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4계절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도시’가 되고, ‘책 읽는 서울광장’, 버스정류장에서 미술을 즐기는 ‘서울 아트스테이션’ 등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VR, AR 등으로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우리소리박물관’, ‘풍납토성’ 등도 이제는 디지털로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된다. 삼청각이 50년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3월에, 국내 최초 예술책 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오는 8월에,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된 신개념 ‘서울시립아카이브’가 오는 9월에 개관한다.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지원과 문화소외계층 최소화 노력도 계속된다.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DDP의 대표콘텐츠로 키우고, 국제대회도 개최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오는 2026년에는 융‧복합 관련 전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융복합 예술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며, 예술인들이 공연기자재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조성한다.

2천년 역사도시를 현재, 미래로 계승하고 문화도시 서울의 발판으로 만드는데도 적극 나선다. 2천년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고,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통합하여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한다.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 별서도 단계적으로 매입‧복원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올해를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 집중 추진될 3대 전략 10대 문화정책을 발표했다.

3대 전략은 ①디지털 감성문화도시(768억 원) ②시민문화 향유도시(3,006억 원) ③2천년 역사도시(2,306억 원)이다.

10대 핵심 과제는 예술기술의 융복합화 추진, 빛과 미디어파사드의 도시 조성, 스마트 박물관 미술관 구현, 문화예술이 숨 쉬는 한강, 지천 조성, 4계절 축제를 즐기는 도시 구현,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시설 확충, 문화예술융성플랜 추진, 역사문화자원의 복원 및 활용, 역사문화유산 시설건립, 세계적 성곽도시 서울의 재발견이다.

① 예술과 기술이 연결되는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첫째,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예술’ 지원을 확대해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를 구현한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예술 무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리빌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융·복합예술 전 분야를 지원하는 융·복합예술종합지원센터도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남산에 국내 최대 규모 LED Wall을 갖춘 실감형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오는 9월에 문을 열고, DDP는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고유 콘텐츠로 육성하는 등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2.0시대를 연다.

DDP를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구축해 2.0시대 개막 : DDP를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새롭게 구축해 DDP 2.0시대를 개막한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중점 육성해 DDP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부문을 강화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신설(10월), 제1회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11월) 등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한 DDP에 최신 디자인 정보가 집결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디지털 디자인을 상시 전시하는 ‘디지털 뮤지엄’을 운영해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가 모이고 성장하는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리빌딩 프로젝트’ : 세종문화회관은 공간적인 재탄생을 포함해 공간의 전용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는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한다.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첫 발을 뗀다. 세종문화회관과 새로 개장하는 광화문 일대를 디지털 문화중심지로 조성한다. 이달부터 전문가와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

남산 실감형 스튜디오 개장(9월) : 노후화되고 기능이 쇠퇴한 남산창작센터를 연극․무용 등 순수예술 분야 예술인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한다. 국내 최대 규모 LED Wall(30m×6m)을 비롯한 바닥LED(10m×6m)․천장 LED(10m×6m)를 갖춘 국내최대 XR(확장현실) 스튜디오와 VFX(시각적 특수효과)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홀로그램 스크린 등을 갖춰 촬영부터 편집, 그래픽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

융·복합예술종합지원센터 건립(2026년) : 디지털아트·전시·스타트업 육성·교육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융·복합 문화예술 선도시설로 조성한다. 오는 2026년 건립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상시 전시와 미디어아트 관련 마켓이 열리고, 실감형 미디어아트전시관, 융·복합 예술연구소, 스타트업 사무실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공모부터 인큐베이팅, 쇼케이스와 네트워킹까지 융·복합예술 관련 전 분야를 지원한다.

융합예술 저변확대 및 창작자 역량 강화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개최하고, 100명의 융합예술 전문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창작자-기술자 간 협업 지원도 시작한다. 융합예술에 대한 관심 유도와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NFT, AI, 로보틱스 등 디지털 신기술 입문 교육도 실시한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도심 속 전시관’으로 운영하는 등 서울 도심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아트 무대’로 구현한다. 올해부터 매년 12월엔 광화문광장 일대 주요 건물을 활용한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축제’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운영(7월) : 세종문화회관 2층 뜨락광장 체임버홀, 대극장 좌측벽면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도심 속 전시관으로 꾸민다. 매년 12월엔 세종문화회관, KT빌딩, 해치광장 등 광화문 주요 건물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축제’를 연다.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LED 디지털 미디어 캔버스로 교체(11월) : 서울도서관에 설치된 ‘꿈새김판’을 ‘LED 디지털 미디어 캔버스’로 교체하여, 낮시간은 디지털 꿈새김판으로 운영하고 밤시간에는 미디어 아트전시를 표출하여 시민과의 디지털 예술소통을 강화한다.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운영 확대 : 만리동 광장에 있는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운영을 확대해 신진작가, 시민 영상 등 한 해 동안 16종 100여 점의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100년 미디어 아트쇼’ (5월) : ‘서울의 100년’을 주제로 빛의 변화를 통해 생명이 피어나는 서울의 역사를 건물 외벽에 미디어아트쇼로 펼치는 ‘서울 100년 미디어아트 쇼’를 5월부터 매일 밤 연중 상시 운영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파노라마, 홀로그램 등 신기술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내 손안의 박물관·미술관을 구현하고 미래형 스마트 문화시설로 한 단계 발전시킨다.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 뮤지엄 오픈(2월) :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초 온라인 뮤지엄을 오픈했다. 3차원의 가상 전시 공간을 구축해 실제로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 같은 360° VR 체험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증강현실 게임 앱(4월) : GPS 기반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한성백제 문화유산인 몽촌토성을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탐방할 수 있는 AR 디지털 스마트 게임 앱을 개발하여 오는 4월부터 서비스한다.

서울역사박물관 파노라마 전시(5월) : 서울역사박물관은 박물관 내 도시모형 전시관에 ‘프로젝션 맵핑’(다양한 형태의 오브제에 빛을 투사해 다양한 영상예술을 보여주는 기술)을 접목한 파노라마형 전시를 연출하고, VR·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하여 상설전시실에 ‘개화의 거리, 종로’를 재현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3D 디지털콘텐츠 전시(하반기) : 권진규 등 시립 미술관이 보유한 주요 기증컬렉션에 대한 연구를 거쳐 3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3D 체험(하반기) :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디오라마와 AR기술을 활용해 3D 환경에서 전통 민요와 소리를 감상하고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말 운영 예정이다.

② 일상과 문화가 연결되는 ‘시민문화 향유도시’

둘째, 시민들이 발 닿는 곳 어디서나 문화와 예술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문화 향유 도시’를 만든다. 노들섬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하고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은 조형물을 매개로 한 공공미술 랜드마크로 구현된다. ‘365거리공연’도 2,200회 펼쳐진다.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2.0’ 사업을 노들섬의 옥상, 벽면, 잔디광장 등을 활용해 집중 추진한다. 지역단위 공공미술 작품 구현, 공공미술 시민 아이디어 구현, 공공미술 축제,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 잇는 공공미술 랜드마크 (2026년) : 노들섬(2022년), 선유도공원(2024년), 난지공원(2026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조형물과 공공미술 작품을 구현해 새로운 공공미술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수변공간에 재미있는 ‘디지털 펀(fun) 디자인’ 확대 : 한강, 지천 등 수변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공간 및 시설물 설치를 오는 2025년까지 진행한다. 손으로 터치하면 반응하는 반응형 디자인을 2개소(염창, 풍납, 광나루길 중 2개소)에 설치하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디자인도 적용(정릉천)한다. 작년에 큰 사랑을 받았던 ‘한강 구름막’ 시설물 등 재미있는 공공시설물은 지천(홍제천, 탄천)에 확대해 수변 경관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365거리공연’ 확대 운영 :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어온 ‘365거리 공연’을 한강 및 지천, 관광명소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 한해 50개 장소에서 150팀의 거리공연단이 2,20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봄에는 서울재즈페스타, 여름엔 서울국제비보잉 페스티벌, 가을엔 서울뮤직페스티벌, 겨울엔 야간경관축제 등 사계절 내내 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봄 : 4월, 5월에는 노들섬에서 서울재즈페스타(4월 26일 ~ 5월 1일), 서울 드럼페스티벌(5월 27일 ~ 5월 28일)을 개최한다.

여름 : 7월, 8월에는 제1회 서울국제비보잉 페스티벌(7월 22일 ~ 23일)을 서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서커스 캬바레(9월 9일 ~ 9월 12일)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가을 : 9월, 10월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30일 ~ 10월 2일), 글로벌 K-POP 축제인 제4회 서울뮤직페스티벌(10월 12일 ~ 10월 16일)을 서울 도심 곳곳과 DDP,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겨울 : 12월에는 서울 전역을 빛으로 물들이는 야간경관축제가 개최된다. DDP에선 제4회 DDP 서울라이트(12월 16일 ~ 2023년 1월 2일)가 열리고, 광화문광장에서는 광화문미디어파사드축제(12월 2일 ~ 2023년 1월 1일)가 개최돼 서울 곳곳이 빛과 미디어아트로 반짝일 예정이다.

건립 5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삼청각을 비롯해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된 신개념 예술공간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국내 최초 예술책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올해 연이어 개관한다.

삼청각 개관(3월) : 삼청각이 건립 5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3월 개관한다. 다양한 공연‧전시가 열리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전통문화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총 6개 한옥건물 가운데 2개 동(동백헌, 취한당)은 시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및 한옥체험공간 등으로 운영된다. 나머지 4개 동엔 전문 공연‧연회장, 한식당 등이 조성된다.

국내 최초 아트북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 개관(8월) : 예술 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아트북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가 오는 8월 개관한다. 책과 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미술관+기록원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개관(9월) :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된 신개념 예술공간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가 종로구 평창동에 오는 9월 개관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을 수집‧보존‧연구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으로 독보적인 아카이브 컬렉션을 구축했다.

예술인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공연봄날’ 사업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전체로 시행된다.

공연봄날 : 학생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

‘공연봄날’(舊. 학생 공연 관람 지원사업) : ‘공연봄날’은 시가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관람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체(606개교, 7만 명)로 대상을 확대하며 오는 2023년 중학교, 오는 2024년 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기자재 공동이용 플랫폼 조성 : 의상, 소품 등 공연에 많이 쓰이는 물품을 시가 구매하거나 기증받아 DB를 구축하여 물품이 필요한 예술인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플랫폼이며 올 하반기 본격 운영 예정이다.

예술인 생활 안정자금 및 인프라 지원 : 코로나19로 생계 위기에 처한 예술인들에게 생활 안정자금과 인프라 양 측면으로 지원한다. 우선 코로나 장기화로 생계 위기를 겪는 예술인 1만 3천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연극, 무용 등 장르별·경력 단계별로도 작품제작비를 지원(103억원)한다. 작업실 임차료·연구비 등 작품 제작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19억원)도 지원한다. 또한 공연단체 19개를 대상으로 창작공간을 직접 제공(19억원) 하고, 우수 민간 소극장 15개소에는 극장 임차료를 지원(5억원)한다.

저소득층 예술영재·장애청소년 지원사업 :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저소득층 예술영재(음악·미술분야) 지원사업과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온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을 올해도 계속 운영한다. 약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된 예술적 재능의 발현을 돕고 향후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다.

광장, 버스정류장, 동네 창작 공간 등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속 예술 공간’을 확충한다. 시립 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등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 정책도 확대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다양화 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 : 서울광장을 책과 문화의 공간으로 운영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 사업을 추진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화 되는 대로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책수레, 빈백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버스정류장에서 즐기는 미술 ‘서울 아트스테이션’ : 버스 정류장에서 미술 작품을 즐기는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확대 운영한다. 1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460여 점의 작품으로 ‘홍대~합정’, ‘강남대로’ 등 주요 대로변 버스쉘터를 ‘예술 정류장’으로 꾸민다.

예술공감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 : 서울시내 11개 창작공간에서 매월 첫째주 목요일 11시에 예술공감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가 동시에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며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약 100회에 걸쳐 6천 명의 시민을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 클래식 공연을 비용부담 없이 집 근처에서 가깝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음악회’, ‘퇴근길 토크 콘서트’, ‘가족음악회’ 등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공연에 대한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확대 운영 :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천원으로 공연을 즐기는 ‘천원의 행복’을 확대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12개 공연 19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는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으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과 사회공헌자에게 ‘천원의 행복’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적극 발굴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백 년의 밤’(9월~12월) :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머시브(관객참여형) 공연인 <백 년의 밤>을 새롭게 선보인다. 마을 내 5개의 공간에 ‘시간’이라는 테마를 입히고 공간과 연결된 상황극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극의 일부가 되어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인다.

③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2천년 역사도시’

셋째,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문화예술콘텐츠로 본격 활용한다.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재현하기 위한 첫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풍납동 토성은 완전한 복원 이전에 디지털 콘텐츠로 실물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 별서’도 단계적으로 매입·복원해 개방한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2천년 서울 역사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종합계획’ 첫 수립 :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해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디지털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 역사문화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첫 시도로, 시민들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의정부, 경희궁, 한양도성 단절구간(4.9km) 등을 단계적으로 디지털 복원·재현해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천년 고도(古都) 풍납동 토성 디지털 체험관 조성(2026년) : 풍납동 토성의 역사성을 규명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 백제 한성도읍기 왕궁터 등 핵심 권역에 대한 집중 보상 및 발굴조사를 지속한다. 이에 앞서 발굴 현장을 디지털콘텐츠로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관도 조성(2026년 개관 목표)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동 별서’ 단계적으로 매입·복원(2025년 개방) : 조선 시대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 별서를 단계적으로 매입·복원해 오는 2025년 개방을 목표로 하는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52개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체계적 전승과 향유를 위한 서울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한다. 유·무형을 아우르는 역사문화유산시설을 건립해 전통 문화유산을 지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 통합 유네스코 등재 :「조선왕조 수도방위 시스템」을 주제로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통합해 세계유산으로 등재(2027년 목표)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록과 탕춘대성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통합 보호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기술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최소화하겠다. 예술가가 쉽고 편리하게 미래 융합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올해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란 비전 아래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해 세계5대 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소식에 환영했고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된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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