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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기를 더한 자원봉사자 유공자 표창
세상에 온기를 더한 자원봉사자 유공자 표창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1.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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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기를 더한 자원봉사자 유공자 표창
세상에 온기를 더한 자원봉사자 유공자 표창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원봉사 현장도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곳곳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사회와 연결하고 이웃과 이웃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있다.

송파구 위례동 자원봉사캠프 이향미 캠프장(54세)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자 가가호호 방문해 문고리에 안부인사와 물품을 걸어두는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써왔다.

문화공연 봉사단 반포자이앙상블은 지난 2017년 결성 이후 서초구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통해 주민들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열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낯선 사람과의 만남과 접촉이 두려운 상황에서도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용기를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현장에서 땀을 흘린 사람들도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연숙씨(76세)는 노원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개소한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종료하는 지난 10월까지 매일 현장에 나와 의료진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원활한 운영에 힘을 더할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의 거리도 멀어졌던 시민들에 온기와 친절, 환대를 전하며 마음회복에 기여했다.

마포구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통역 자원봉사에 나선 이정호씨(19세)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외국인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이 검사를 받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입과 귀가 되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더욱 두려움과 긴장이 컸을 외국인에게 친절한 한 마디는 큰 위안이 되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우리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숨은 주인공들이 많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여 서울지역 곳곳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발전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기관(단체), 관계 공무원을 선발하여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 1985년 UN은 자원봉사자에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제정하였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5년 제정한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서 매년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이날부터 일주일간을 자원봉사 주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단체 등은 자원봉사자를 위한 기념행사,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 표창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애써온 94명에게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개인으로 활동한 봉사자 66명,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기관) 16곳, 자원봉사 관리자 12명 등 총 94명이다.

표창 대상자는 자치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수요처, 서울시 공사·공단 및 투자·출연기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활동기간,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서울시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시간 실적과 관계없이 특별공적 분야를 발굴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방역활동, 예방접종센터 운영지원, 비대면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수상자들이 선정되었다.

매년 서울시청 본관에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상자들의 사진과 공적을 담은 수상집을 e북으로 제작하여 게시한다.

수상집에는 수상자들의 공적과 함께 자신의 봉사활동을 표현할 수 있는 의상, 소품 등을 활용한 프로필 사진이 수록되었다. 수상자들은 프로필 사진촬영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수여식 미개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2021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상집」은 V세상 홈페이지(volunteer.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자원봉사로 우리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어주신 수상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활동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었고 희망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어갈 수 있도록 서울시자원봉사센터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표창을 받는 유공자들을 축하했고 이분들 덕분에 사회가 아직은 따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신도 이들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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