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4:40 (수)
하수도야, 고마워!
하수도야, 고마워!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1.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수도야, 고마워!
하수도야, 고마워!

서울시중랑물재생센터(소장 최규동)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오는 12월 1일(수)부터 어린이 상설전시 ‘하수도야, 고마워!’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탐험 형식의 놀이 콘텐츠로 구성하였으며 “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다시 깨끗해지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개편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유아·초등 저학년 대상 체험형 전시물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어린이 관람객은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듣고, 만지는 상호작용을 거치며 하수도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2층 어린이 전시 ‘하수도야 고마워’ 공간으로 들어서면 어린이 관람객은 직접 ‘하수도 탐험가’가 되어 물의 순환, 하수야, 어디가?, 하수가 깨끗해지려면?, 강으로, 바다로, 하수도야 놀자! 등 총 5개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을 소개하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요소로 ‘하수도 탐험가’라는 개념적 요소를 채택하였다.

관람객은 ‘하수도 탐험가’가 되어 물의 생성과 순환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하수의 발생과 하수처리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첫 번째 <물의 순환> 공간에서는 벽면에 설치된 <물의 순환> 에서는 레일을 따라 물방울을 옮겨보며 자연 상태의 물의 생성과 순환을 알아본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려지는 물이 결국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물의 순환> 코너에는 벽면에 물방울 모형이 이동할 수 있는 레일을 설치하여 물의 순환을 표현하였다. 관람객은 레일 위의 물방울을 이동시키면서 자연 상태의 물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도달하고, 다시 강으로 돌아가는지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체험으로 물이 고정된 상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며 존재한다는 개념을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두 번째 <하수야, 어디가?>에서는 3D하수관 블록을 연결하며 하수의 종류를 학습한다.

하수는 생활이나 사업에 기인하거나 부수되는 오수·자연강우를 총칭한다. 크게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분뇨 및 더러운 물인 생활하수, 산업 활동에 사용된 후 생성된 액체 상태의 오염물인 산업폐수,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의 분뇨 및 액체 상태의 오염물인 축산폐수, 그리고 빗물로 분류된다.

이 코너에서는 약 3분 길이의 <하수의 종류> 애니메이션으로 하수의 정의와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3D 하수관 블록을 연결하여 종류별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 <하수가 깨끗해지려면?>에 들어서면 하수처리과정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하수처리는 물리적 처리, 생물학적 처리, 화학적 처리로 구성된다. 물리적 처리는 하수 속의 불순물을 ‘스크린’이라는 기계로 걸러내는 과정 전반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처리는 하수 속 오염물질을 미생물을 투입하여 제거하는 과정이다. 화학적 처리는 약품 혹은 자외선(UV)등을 이용하여 수중에 잔존하는 유해 세균 등을 소독하고 악취를 제거하여 최종적으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어린이 관람객은 스크린을 형상화한 서로 다른 굵기의 원형 막대를 통과하고(첫 번째 체험), 공기펌프로 바람을 불어넣어 미생물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고(두 번쩨 체험), 색안경을 이용하여 세균을 발견하는 과정(세 번째 체험)을 통해 전반적인 하수처리과정을 체험한다.

실제 하수 속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의 현미경 관찰 영상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함께 준비하였다. 맨눈으로 보기 힘든 미생물을 확대한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하수 속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네 번째 <강으로, 바다로> 공간에서는 하수처리가 끝난 물과 함께 커다란 하수관거를 따라 이동하는 체험을 하며, 하수처리가 끝난 물이 다시 하천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이해한다.

관람객은 커다란 하수관거 모양의 방류구를 따라 전시실 밖으로 나오면서 물과 함께한 여행을 마무리한다. 방류구를 따라 나오며 다시금 깨끗한 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체험 코너인 <하수도야 놀자!>에서는 앞서 살펴본 하수처리과정을 게임으로 즐기며, 관련 내용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하였다.

게임코너에 마련된 게임카드 속 바코드를 스캔하면 각기 다른 하수도 게임을 커다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하수관 퍼즐을 올바르게 맞춰서 물이 잘 흐르도록 하거나,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버린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전반적인 하수처리 과정을 복습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며 앞선 체험을 되새기며 전시 관람을 마무리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일 총 4회 운영한다. 체험형 전시로 입장 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전시실 관람은 오전 9시 ~ 오후 17시까지 회당 관람인원은 50명으로 2시간씩 운영된다. 관람객은 하나의 ID당 최대 10명까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늘 26일 오후2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11117143024861434)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시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전시실 개편은 연령대가 낮은 관람객들에게 생소한 ‘하수’와 ‘하수도’라는 전시 키워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계획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이 자기주도적 체험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물이 어떠한 순환과정을 거치다가 우리에게 도달하고, 어떤 방법을 거쳐 다시 깨끗해지는지 하수의 발생 이전 단계부터 면밀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시민들은 하수도 탐험가를 통해 학생들이 하수도에 대해 잘 배웠음 좋겠고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