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0:45 (토)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1.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 서울시 주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46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0월31일 폐막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비엔날레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역대 최대인 총 72만 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오프라인 관람객은 총12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2회와 유사한 수준의 유료관람객수를 유지하였으며 티켓 총판매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2021 서울비엔날레는 전 세계 53개국, 112개 도시, 190명 작가, 40개 대학, 17개 해외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오는 9월 16일~10월 31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에서 진행됐다.

메인 전시인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 주제전, 도시전과 함께 게스트시티전, 서울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등 전시와 개막포럼, 전시연계 포럼, 토크, 영상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해 세계적 비엔날레 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시는 온라인 방식의 도시건축비엔날레가 처음 시도된 가운데, 관람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100개국에서 약 60만 명이 온라인 전시, 포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엔날레는 유현준, 정재승 등 유명 건축가와 과학자가 함께한 서울비엔날레 토크, 전 세계 작가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1분 인터뷰 등 도시건축 전문가부터 시민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들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BTS의 Permission to Dance를 배경음악으로 서울비엔날레 행사 곳곳을 360 VR 및 드론으로 제작한 동영상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지난 2017년, 2019년 오프라인 개최에 이은 세 번째 비엔날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 비엔날레를 안전하게 향유하면서도 관람객, 판매수익, 콘텐츠 측면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번 2021 서울비엔날레는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및 예방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관람 인원수 제한을 실시하면서도,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 전시 및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서울비엔날레에서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과 처음으로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도 맺어 도시건축 분야 해외 네트워크의 물꼬를 텄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앞으로 서울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자국 작가 지원부터 도시건축 분야 공공정책 혁신사례 공유, 공공‧민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협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서울비엔날레에는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렌초 피아노’, ‘이토 토요’, ‘톰 메인’ 등 해외 유명 작가가 처음으로 대거 참여해 서울비엔날레가 국제적 도시건축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를 지은 렌초 피아노(Renzo Piano), 건축에 가상세계를 접목한 실험적 건축물 ‘센다이 미디어테크’를 만든 이토 토요(Ito Toyo), 미국 타임지가 가장 경이로운 현대 건축물 10선으로 꼽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정부건물’을 설계한 톰 메인(Thom Mayne) 등이 참여했다.

게스트시티전 큐레이터인 최춘웅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난 9월 17일 열린 서울비엔날레 오프닝포럼에서 “서울시는 비엔날레를 통해서 외국의 시정부 뿐 아니라 해외 전시기관들과도 장기적인 관계 속에서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여러 도시들이 비엔날레를 열고 있지만, 도시가 중심이 되어서 시정부들간의 협의체 형식으로 진행된 곳은 없다”며 비엔날레를 통한 서울시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서울비엔날레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비엔날레의 이름을 건 시상식도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폐막식을 통해 서울비엔날레 ‘크로스로드x프라이즈’ 시상을 진행, 도미니크 페로 총감독과 3명의 학술위원들이 서울비엔날레에 참여한 작품을 대상으로 최고의 작품 14점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CSK아키텍츠+바틀렛건축학교+아룹(CSK Architects+The Bartlett UCL+Arup)의 <산업혁명 기념관> 등이다.

페로 감독은 “14점의 노미네이트 작품들을 선정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번 시상을 발판으로 다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황금사자상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비엔날레상을 통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4회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선정 작품에 대한 정보는 폐막영상 및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SNS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23일 서울을 찾은 도미니크 페로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은 비엔날레 전시 작품 심사, 언론 인터뷰, 폐막 영상 참여 등 9박 10일간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도미니크 페로 감독은 지난 10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가 도시 건축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미니크 감독과 서울비엔날레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비엔날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오 시장은 “서울을 감성 도시, 매력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지난 10월 31일 서울비엔날레 온라인 폐막영상을 통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도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토론과 논의의 플랫폼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다음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서울비엔날레는 폐막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 아트앤컬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 세계 누구나 예술작품‧역사‧세계 문화유산 등을 실감나게 감상하고 탐험할 수 있는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https://artsandculture.google.com)와 협업해 지난 11월 1일 부터 온라인 전시를 제공한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모든 전시는 서울비엔날레 구글 아트 앤 컬처 페이지(https://artsandculture.google.com/partner/seoul-biennale-of-architecture-and-urbanism)와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iOS)(Google Arts & Culture)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전시를 놓친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서울비엔날레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서울비엔날레의 콘텐츠를 모두 아카이빙할 예정으로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를 통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리 폐막을 축하했고 영국과 프랑스 등 6개국과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하니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한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