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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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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태(국제특파원)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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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
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

서울특별시(‘서울시’)는 「기후 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을 의제로 1,081명의 시민과 약 100일 간 진행한 서울시민회의 토론 내용과 향후 발전 방향을 마무리하는 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시민총회는 오는 9월 1일(수) 18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21 서울시민회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담아 정책의 공감대와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공론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하여 1,081명의 시민 위원을 위촉하였다.

‘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을 의제로 지난 6월부터 시민 1,081명이 참여하여 공론을 펼쳤고 497개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이후,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참신성, 파급력 등에 대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외부 환경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25개의 우수제안 후보를 뽑았다. 그리고 25개 우수제안 후보를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거쳐 다득표를 받은 11개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민회의는 6월~7월 환경 전문가와 함께 학습 및 숙의 과정을 거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탄소 중립’에 대해 주제별 회의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가 지속되어 온오프라인으로 토론을 병행하였다.

선정된 최종 제안은 ①차고지 증명제 도입, ②쓰레기 없는 하루 등 캠페인 강화, ③서울형 이에스지(ESG) 참여 확대 및 조례 제정, ④서울시 친환경 가게 인증제 실시, ⑤비대면 빈병 회수기를 설치하여 편리하게 재활용 및 현금화, ⑥탄소 중립 및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학교 교육 및 홍보, ⑦녹지 숲 총량제를 실시하여 재건축과 재개발 시 훼손된 만큼 다른 지역에 대체 숲 조성, ⑧물건에 재활용(리&업사이클)에 대한 등급 표시, ⑨교육 및 체험의 기회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⑩건물에 탄소 배출 등급 표시 의무화, ⑪물티슈의 재질을 친환경 종이 재질로 변경 총 11개이다.

양천구에 사는 시민 위원 서ㅇ경씨(50대)는 빈병을 보다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빈병 회수기를 설치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동네 마트에서 빈병을 교환할 때 불편했던 생활 속 경험에서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하였다.

동대문구에 사는 시민 위원 이ㅇ현씨(20대)와 강남구에 사는 시민 위원 강ㅇ정씨(20대)는 시민들에게 환경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학교에서부터 환경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강동구에 사는 시민 위원 이ㅇ상씨(70대)는 냉장고, 에어컨 등에 부착된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처럼 탄소 배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건물에도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표시를 알기 쉽게 부착해 시민들이 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고 제안하였다.

오는 9월 1일(수) 18:30부터 진행하는 시민총회에는 시민 1,081명이 화상(줌, ZOOM)으로 만난다. 선정된 11개 제안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토론과 시민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직접 참석하여 우수 제안자 및 개근 시민에게 시상한다. 또한 숙의 공론을 거친 ‘지구를 구하는 시민 실천’ 사항 6개를 정하고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발표와 하반기 공론 주제 등을 정할 예정이다.

시민총회에서는 시민 위원이 선정한 11개 제안의 취지와 배경, 정책 효과 등을 직접 발표하고 토론 배틀을 벌일 예정이다.

시민총회 현장에서는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우수 제안 1건, 우수 제안 2건을 선정한다. 시민총회에 참여가 어려운 시민위원을 위해 지난 8월 25일 ~ 8월 27일까지 총 3일 간 시민 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였고, 이와 더불어 일반 시민의 생각은 어떤지 같은 기간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였다.

서울시민회의 토론 결과 및 제안 등을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해 마련한 시민 실천 사항을 ‘1,000명의 시민 위원이 천만 서울시민에게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공원과 녹지 확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 재활용, 저탄소 식사 실천 등 시민 실천 사항 6개는 ‘지구를 구하는 시민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세대별로 구성된 시민 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발표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천만 서울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사회적관계망(에스엔에스, SNS) 등을 활용해 ‘도전(챌린지)’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총회에서 선정된 11개의 제안은 서울시민회의 이름으로 서울시에 전달한다. 서울시는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정책 수립 시 활용하고 정책 반영 사항을 하반기 시민 토론회에서 시민 위원들에게 공개한다.

시민총회는 서울시 유튜브(www.youtube.com/user/seoullive)와 교통방송(티비에스, TBS) 유튜브(www.youtube.com/user/seoultbstv)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인구 비율에 맞춰 성별·연령·지역이 고려된 서울시민회의는 서울의 축소판이니 만큼 위원 한 분 한분의 목소리가 서울시민 전체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경청하겠다.”며, “코로나와 싸워 나가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빛을 발했듯,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울,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시민이 직접 가장 좋은 제안을 선정하는 서울시민회의 시민총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들은 기후위기를 위한 제안이 500여개나 나왔다고 하니 놀랍고 실효성이 있는 정책들이 추진되어 환경도 살리고 쓰레기도 감소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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