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102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한다.
지난 2월 15일(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되었으나, 지난 설 명절 기간 이후 확진자가 다시 3~400명대로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타종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기념일 타종행사는 3.1절, 광복절, 제야의 종 총 3건이다. 이 중 3.1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6년부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9년부터 시행하였다. 6.25 전쟁 때 보신각이 훼손되어 타종이 중단되었다가 1953년 말 보신각을 새로 지으면서 다시 시행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었다.
올해는 매년 진행했던 3.1절 기념 공연과 태극기 물결행진 등 부대행사는 취소하지만, 170여 년간 대를 이으며 보신각을 지켜온 ‘보신각 5대 종지기’가 직접 33회의 보신각종을 타종하여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11월부터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11:00~12:20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상설 타종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하루 10명 이내로 참여자를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 등 추이에 따라 행사 정상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타종행사 취소는 아쉽지만 코로나19가 계속해서 감염이 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칙들을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