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0:00 (화)
서울 - 경기, 국제중학교 일반중 일괄 전환 요청
서울 - 경기, 국제중학교 일반중 일괄 전환 요청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20.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늘 8월 21일(금), 법령 개정을 통한 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일괄 전환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하였다.

서울 : 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경기 : 청심국제중

이번 요청은 중학교 의무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국제중은 그간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의무교육 단계에 맞지 않는 학교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도한 교육비와 과열된 입학 경쟁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현행 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11월,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 단계에서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였다. 따라서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에서 별도 체제로 ‘국제중학교’를 인정·유지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크다.

그간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국제중 문제와 관련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운영성과 평가를 시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서울에서는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2020년 8월 21일 법원의 국제중 지정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에 따라 국제중 2개교는 본안 판결 확정 전까지 국제중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운영성과 평가를 통해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국제중 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가처분 인용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제도적 한계를 악용하여 학교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 지역별 결정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논쟁을 양산하는 등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된 ‘국제중 지정취소’ 처분이 본안 결정 시까지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다시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 이제는 국제중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교육부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국제중학교라는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한국의 학생들만 많은 학교라며 차별없고 공정한 교육을 위해 현실에 맞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