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30 (금)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 이연호(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 2020.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서울시가 의사소통이 곤란한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를 오는 9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다.

박원순 시장 취임 초기부터 뇌병변 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 인권단체가 장애인의 의사소통 어려움 해소와 권익 향상을 위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속 요청해 왔다.

특히 뇌병변장애인은 뇌졸중, 뇌손상, 뇌성마비 등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에 현저한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뇌병변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 12.3%).

그동안 서울시는 장애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 2018년 1월에 「서울특별시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 및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설치를 위해서는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5개년 계획」(2018년 9월),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2019년 3월),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2019년 9월) 등 시 장애인 기본정책에 명문화하였다.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을 주요대상은 뇌병변장애인 등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고 있는 장애인 175,331명으로 서울시 전체 등록장애인 394,638명의 44.4%에 해당한다(2020년 5월 기준).

특히 뇌병변 장애인 등 4만여 명을 위한 특화된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서울시 등록 장애인 중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유형으로는 뇌병변(41,146명), 청각(55,869명), 지적(26,930명), 자폐성(6,225명), 시각(41,793명), 언어(3,368명) 장애 등이 있다.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는 「서울특별시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을 위한 수단의 개발·보급과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 네트워크 구축, 권리증진 사업의 컨설팅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개별 의사소통방법을 활용해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는 민간위탁을 통해 장애인 복지단체, 비영리 민간단체 등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장애인 관련 단체(기관)이 운영할 계획이다.

수탁기관은 오는 7월 7일(화) ~ 29일(수)까지 공개 모집하여 오는 8월 중 장애인분야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선정하고, 선정된 법인은 올해 9월 ~ 오는 2023년 8월까지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모대상은 서울시에 주사무소가 있으며 공고일 기준, 서울에 사업장을 소유․임차하고 있거나 소유․임차를 예정 중인 비영리법인(단체)으로 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대한 종합적인 전문성을 토대로 장애 유형에 맞는 의사소통 컨설팅이 가능하고 보완대체 의사소통 서비스 제공기반(시설, 장소)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이다.

문의처: 서울시 장애인 복지정책과(☎ 2133-7362)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센터는 모든 장애인들이 당당한 시민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가 9월에 개소한다는 소식에 축하를 전했으며 장애인들의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연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