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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백신입니다.
시민이 백신입니다.
  • 이연호(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 2020.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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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백신입니다.
시민이 백신입니다.

서울시가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3일차인 오늘 3일(수) 21시 ‘시민참여 세션’에서 시민 스스로 백신이 돼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고 이웃을 돌본 서울의 이와 같은 사례를 세계에 공유했다.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5일(6월 1일~5일) 간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다.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해 집단지성 논의를 펼쳤다.

이 세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빛난 시민 활동을 알림으로써 따뜻한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는 ‘시민력’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다른 나라 혹은 다른 재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인 김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시민사회단체, 마을공동체 등 국내 시민사회 전문가‧활동가들이 시민 주도로 이뤄진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유럽‧아시아태평양 YMCA 사무총장도 화상으로 참여해 유럽‧아시아 시민사회의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서울시 시민소통 담당 공무원도 신속한 정보공개 등 서울시 S방역 노하우를 발표했다.

발표1 : 이종선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이 ‘시민과 함께한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사례’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주요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시민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발표2 : 이승훈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사무처장‧민관협력반 공동반장이 ‘민관협력반 운영 및 시민사회 코로나19 대응 사례’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민관협력반’을 설치했다. 민관협력반 주도로 시민사회와의 협력사업 및 ‘온서울 캠페인’을 운영했다.

발표3 : 함순교 공릉동 꿈마을여행단 대표가 ‘코로나19와 공동체 재발견 : 공릉동 꿈마을공동체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을공동체 현장에서 이뤄진 면마스크 제작‧기부, 의료진 응원 나눔, 개학연기에 따른 결식청소년 급식 지원 등의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발표4‧5 : 후안 시모에스(Juan Simoes Iglesias) 유럽YMCA연맹 사무총장과 남부원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사무총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유럽‧아시아 지역 시민사회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관련 쟁점들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6 : 이태동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시민주도 재난극복 : 진화적 회복탄력성’ 주제로 발표했다. 이러한 시민 주도의 재난 극복 경험은 ‘진화적 회복탄력성’을 발생시켜 우리사회를 더 건강하고 발전된 사회로 재구성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좌장 주재로 대담이 진행되며,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시민참여분야 세션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seoulli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공식 홈페이지(www.cac2020.or.kr)를 통해 발표자료를 미리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온(溫)기를 나누는 온서울 캠페인’을 통해 시민사회, 마을공동체 주도로 이뤄진 자발적 방역‧나눔 등의 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재확산을 유도해오고 있다.

‘온서울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시민의 온(溫)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따듯한 방역, 따듯한 연결, 따듯한 경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시민‧서울시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시민참여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 내 게시돼 있다.

대표적으로 (사)마포공동체경제는 ‘50만 모아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게를 돕기 위해 마포공동체경제에 가입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모아’를 지원했다.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개인에게 최대 50만 모아를 지급하고, 개인은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이밖에 노원구공동체공간운영협의회가 서울의료원‧상계백병원 의료진, 노원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간식을 전달한 사연,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가 관악구 내 열린공부방 등 총 13개소 다중이용시설을 방역한 사례도 있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장은 “서울시 CAC 글로벌 서밋의 시민참여 세션은 ‘시민이 백신’이라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라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이자 백신이 되어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시민들의 경험은 우리에게 다른 재난이 와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세션을 통해 시민 주도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국내외에 널리 전파되고 재확산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고 이웃을 돌본 시민참여 소식에 놀랍고 감사해하며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배려하는 사회라는 것을 느꼈으며 자신도 조금이나마 시민이 백신입니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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