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은 지난 1월 13일 ~ 오는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스리스크 등지에서 현지 교원, 학생과 함께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을 실시하는 중이다.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은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과 작년 2019년 우크라이나에서 실시하였으며, 올해도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 14명이 참여하여 러시아 현지에서 자유학기 우수 수업을 알리고 양국 교원의 교류 기회를 확보하고자 기획되었다.
내실있는 수업 나눔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원장 송교준)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참가자들의 러시아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사전교육은 러시아 교육현황(초·중등교육 학제는 11년제) 및 한국어 수업 현황(초·중등 44개교 한국어 채택, 지난 2018년 기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 교육 교류·협력사업 현황 등 이다.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수업자료를 활용하여 블라디보스토크 2번 학교와 우스리스크 29번 학교에서 현지 교원과 함께 러시아 학생 28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 후에는 러시아 교원들과 자유학기제의 수업과 평가 혁신 사례와 함께 양국의 교육 혁신 사례, 교원의 역량 개발 방안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연해주 중심으로 펼쳤던 독립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우수리스크 지역의 고려인 마을을 방문하여, 고려인, 현지교민과 함께 한국어, 역사 수업과 미술, 음악, 수학, 사회 교과의 융합 수업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학생의 참여와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학기 수업과 활동의 성과가 러시아에서도 이어져 양국 교원 간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 전통 문화와 한국어가 많은 나라에 전파되길 바라며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