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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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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 배(총괄 편집차장)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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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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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서울연구원과 함께 오는 4일(수) ~ 5일(목)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2019 서울평화회의(Seoul Peace conference)」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주제는 ‘장벽을 넘어 평화로’다.

평화전도사 역할을 해온 전 세계 정치지도자와 석학, 운동가, 문화예술가 등 초청인사 11명과 주한 공관장, 민‧관‧학 관계자 등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발표와 토론,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에 '보편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자로는 동티모르 분쟁의 악순환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독립으로 이끌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 Horta) 전 대통령이 나선다. 박원순 시장과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또 한 명의 기조연설자는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전 뉴질랜드 총리다. 기조연설 이후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만나 두 전직 총리가 마주앉아 ‘정치와 평화’에 대해 논의의 장을 펼친다.

이밖에도, 한‧중‧일 대표 석학이 동북아 평화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뮤지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문화로 건설하는 평화’에 대해 들려준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세계적 수준으로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제1회 서울평화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학술회의는 물론 글로벌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와 시민참여행사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로 개최해 서울발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로 발신한다는 목표다. 올해 회의는 내년부터 시작될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행사의 성격을 갖는다.

「2019 서울평화회의」 이틀 간 총 5개 세션(세계질서와 동북아평화, 한반도 평화의 현재와 미래, 평화건설자들Ⅰ-문화와 평화, 평화에 대한 철학, 사유, 실천, 평화건설자들Ⅱ-시민)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12월 4일)은 박원순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 이사장이 축사한다.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은 이번 서울평화회의의 취지를 발표한다.

기조연설자로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나서 ‘세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Peace of the World and in North East Asia)’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과 약 50분에 걸친 대담을 통해 기후변화와 물 안보, 빈곤과 난민 등과 관련한 평화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2007년 5월 ~ 2012년 5월)은 동티모르 지역의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지난 19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제1세션 ‘세계질서와 동북아 평화’ : 와다 하루키(Wada Haruki) 도쿄대 명예교수가 ‘일본과 동북아 평화의 미래’를, 옌쉐퉁(Yan Xuetong) 칭화대학교 교수가 ‘중국은 어떤 평화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한다.

제2세션 ‘한반도 평화의 현재와 미래’ : 지그프리드 S. 해커(Siegfried S. Hecker)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명예소장이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한반도 평화, 조건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한다.

제3세션 ‘평화건설자들Ⅰ-문화와 평화’ : 문화로 건설하는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평화를 노래하는 영국 뮤지션 프랭키 암스트롱(Frankie Armstrong)과 루스 다니엘(Ruth Daniel) 인 플레이스 오브 워(In Place of War) 최고경영자가 토론한다. 좌장은 이수정 잔다리 페스타 사무국장이 맡는다.

첫째 날의 마지막 일정인 만찬연설에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한국 평화 프로세스: 기회, 도전,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둘째 날(12월 5일)은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전 뉴질랜드 총리의 ‘정치, 화해, 평화’ 주제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서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좌장으로 헬렌 클라크 전 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대담한다.

제4세션 ‘평화에 대한 철학, 사유, 실천’ :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불평등, 빈곤 그리고 공동체성의 심리적 기반’을,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베를린 자유대학교 전 교수가 ‘유럽과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제5세션 : 전 세계 시민사회의 주요 활동가들이 참석해 평화 실현의 직접적 당사자인 시민이 건설하는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 베리(Jo Berry) ‘평화를 위한 다리건설’ 창립자, 알린 웨어(PNND 국제 코디네이터), 아킴 웬만(Achim Wennmann) 제네바 피스빌딩 플랫폼 사무총장, 리사 존(Lysa John) 세계시민단체연합회(CIVICUS) 사무총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성훈 경희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용서와 화해를 통한 평화, 세계 시민과 인간의 평화, 격동의 시기 평화 외교를 위한 새로운 방향 등을 화두로 머리를 맞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은 식민지배, 이념대립, 군사독재, 빈곤을 극복하고 독립, 평화, 민주주의, 번영의 역사를 만들어낸 유일한 도시다. 그래서 서울은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평화가 시작되는 가장 적합한 경계지점이며, 이 경계지점으로부터 시작된 평화는 가장 낮은 곳, 가장 소외된 곳까지 전파될 수 있다”라며 “이번 서울평화회의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서울평화회의의 개최를 축하하며 북한과 서로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로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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