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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9.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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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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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 10월 11일(금)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40회 흰지팡이날을 기념하여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흰 지팡이는 자유, 자활, 자신감을 상징한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된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자원봉사자‧일반시민 등 약 2800여 명이 참여, ‘흰지팡이날’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군 제대 후 전공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 독창적인 안마 분야를 개척하고 보급한 동시에 불우이웃을 돕고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앞장선 박웅대 씨(51세) 등 시각장애인과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상이 수여됐다.

진행성 시력 이상 진단을 받은 뒤 군에 자원입대, 만기 전역한 박 씨는 장애인이 된 이후 자신의 전공 분야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하여 독창적인 안마 분야를 개척‧보급했다.

이와 함께 거주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안마봉사와 불우이웃 돕기, 동료 안마사 상담 등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서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이 진행하는 복지TV방송의 ‘신바람 한마당’ 공연과 무지개음악봉사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에는 10개 본선 진출 팀이 참가하는 노래자랑이 열렸다.

지난 4일 노래자랑 본선 진출을 위해 100명의 경쟁자가 실로암복지관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여, 각축을 벌인 바 있다.

기념식 직전 흰지팡이날 40주년을 축하하고자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를 필두로 시각장애인과 봉사자 등 400명이 군자역부터 행사장까지 행진하며 들어오는 ‘흰지팡이 대행진’이 치러졌다.

더불어 바리스타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원두커피를 맛보고 시각장애인의 대안 일자리로 떠오르는 바리스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0월 1일 뚝섬공원 나눔장터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전용 척사대회(윷놀이)와 훌라후프, 만보기게임, 다트게임, 볼링게임 등 8개 종목의 문화체육행사가 열렸다.

척사대회에 참가한 최문정(57세, 여)씨는 “젓가락윷은 시각장애인만을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라며 “순위보다 함께 어울려 즐기고 서로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라서 매년 휴가를 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필수 보조기구이지만 자주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잦은 소모품인 안테나형 흰지팡이를 지급, 새 제품이 꼭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이순(54세, 여)씨는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의 눈 역할을 하는 필수적 보조기구이지만 자주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는 소모품이다”라며 “올해 참가 당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테나형 흰지팡이를 지급한다고 해서 기쁘다”고 기대했다.

시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 행사요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응급의료원을 배치하는 등 시각장애인과 참여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소통과 화합의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일반시민에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자립성취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서로 협력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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