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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재생사업 실행
소규모 재생사업 실행
  • 로이 배(총괄 편집차장)
  • 2019.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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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재생사업 실행
소규모 재생사업 실행

지난 8월 15일(목) ~ 오는 10월까지 북촌 가회동, 구의역 일대, 면목동, 홍릉 일대 등 8개 도시재생 후보지에서 지역 축제와 체험 행사 등 소규모 재생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지난 4월 신경제거점 조성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새롭게 도시재생지역 후보지가 된 8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100여 일간 후보지 단계에서부터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각 지역의 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와 체험 행사 등이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마련되었다.

‘도시재생 후보지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통해 각 후보지의 주민, 상인, 지역전문가, 공무원(시, 구) 등 지역 핵심 관계자와 공공사업 주체(SH공사, LH공사),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분야별 업체(N15(메이커 창업 기획/육성), 안테나(사회적 기업 육성), 필더필(문화 및 축제기획) 등), KT&G상상유니브(사회공헌 종합 커뮤니티) 등 100여 명은 3차례의 ‘통합 아이디어 캠프’와 여러 차례의 지역별 캠프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실제적인 컨설팅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핵심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을 구체화하였다.

핵심사업은 각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산(상)업 특성 등을 바탕으로 향후 재생과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대표 사업이고,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의 필요성과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상인)이 직접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자산을 찾아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8개의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소규모 재생사업을 선보이는 북촌 가회동 일대에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가 지난 8월 15일(목)부터 4일간 개최되었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북촌의 한옥 주거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13차의 정기회의를 거쳐 필요한 사업안을 제안하였다.

주민 스스로 그동안 닫혀 있어 볼 수 없었던 민간 한옥을 개방하여 다양한 체험 행사의 장으로 활용하였고, 이는 관광지화된 북촌이 아닌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한옥을 방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촌의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 제고라는 도시재생 목표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북촌 가회동 일대에 이어 구의역 일대에서는 동부지방법원 이전 이후 침체된 음식문화거리 ‘미가로’ 주변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블록파티가 오는 8월 30일(금) 개최된다.

‘미가로 블록파티’는 주변 맛집들이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그 가치의 재조명을 목표로 삼고, 지역 주민, 인근 대학생, 성수~건대 일대 방문객 등을 미가로로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 해결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기획되었다.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1식당 1메뉴’ 콘셉트의 요리 경연대회와 주민, 대학생, 방문객 및 전문가를 초청하는 시식회 등 맛집 발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한편, 푸드 카빙, 마술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도 함께 이어진다.

이 외에도 효창공원 일대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마을축제 ‘독립마켓’(9월 6일 ~ 7일), 면목동 일대의 지역산업인 봉제산업과 연계한 업사이클링 패션위크(9월 21일 ~ 22일), 홍릉 일대의 연구단지 오픈 하우스 등 그린 사이언스캠프(9월 27일 ~ 28일), 홍제역세권의 유진상가 재활성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상인학교(9월 19일 ~ 10월 30일) 등이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광화문광장 일대의 기업들의 앞마당에서 광화문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서울 피크닉 클럽’과, 풍납동 토성 일대의 백제문화 체험 축제 “백제의 숨결이 머문 곳” 등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후보지의 소규모 재생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경, 그 동안의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통해 구체화된 핵심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의 결과를 포함한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최종 공모를 통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후보지 단계에서부터 사업을 구체화하고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해왔기 때문에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내년부터 약 5~6년 간 각 지역에 200~500억 원 내외로 지원되는 마중물 예산을 통해 전체 실행계획을 수립하면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일부 사업을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도시재생 후보지 거버넌스 구축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이전부터 추진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에 필요한 재생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활성화계획 수립과 재생사업 구체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면서 시민 체감형 도시재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8곳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들과 체험 행사들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며 자녀들과 함께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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